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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간 사우나 이용•무분별한 온열매트 사용 ‘주의’
작성일 2015.08.26
조회수 1,042
장시간 사우나 이용•무분별한 온열매트 사용 ‘주의’
위험한 온열치료


일반적으로 온열치료라고 하는 치료법이 많이 있어서 일반인들은 어떤 방법으로 치료를 할지 매우 당황스러워 하는 경우가 많다. 몸안에 열을 넣는 방법은 매우 다양하다. 가정용으로 흔히 사용하는 것이 원적외선을 사용하는 경우이며 병원에서는 전자파를 주로 사용한다. 그외에 뜨거운 물로 하는 경우도 있으며 돌을 불에 달궈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특별한 방법으로는 뜨거운 기름을 사용하기도 하며 아주 높은 온도로 올려서 암을 익혀서 죽이는 방법은 대부분 초음파를 사용하기도 한다.

그러면 이런 방법 중에 어떤 방법이 제일 좋은지 문의 하시는 분이 많다.  온열치료는 가온 방법에 따라 효과가 달라지는 것보다는 각각 치료하고자 하는 대상 질병에 따라서 가온방법이 결정 된다. 또 한가지 가온방법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요소는 부작용을 고려한 정부의 허가 사항이다.  모든 치료는 부작용이 발생한다. 정부의 온열치료 전문가들은 면밀히 온열치료 부작용을 고려하여 온열치료 장비 제조 허가를 주게 된다. 만일 어떠한 온열치료 장비를 사용할 경우 부작용이 치료효과보다 더 많다고 생각될 경우에는 허가를 내주지 않는다. 그러므로 제작 장비 회사에서는 정부 지침에 따라 대상 질환을 결정한 후 어떤 가온방법을 사용하여 할지를 결정하게 된다. 물론 정부의 지침에 따라 하게 되면 치료 효과가 떨어질 수도 있다. 그렇지만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여야 할 국가로서는 아무리 치료 효과가 좋더라도 위험한 의료장비 제작을 허가할 수는 없다. 

지금까지 가장 국소적으로 높은 온도로 암을 죽일 수 있는 방법은 초음파 방법이다. 그런데 이러한 초음파 방식은 잘못 사용할 경우에는 정상 장기를 태워서 환자가 사망할 수도 있다. 그럴 경우에는 절대로 정부에서 무조건 허가를 해주지 않게 되는 것이다. 현재 정부에서 초음파 치료법으로 치료할 수 있는 대상으로는 간암, 췌장암 그리고 자궁 근종 등에 국한하여 허가를 내 주었다. 다른 질환을 치료 할 경우 실정법 위반이며 절대로 해서는 안 될 위험한 온열 치료법이다.

효과가 매우 높지만 치료 자체를 금지하고 있는 치료법도 있다. 열독소 치료법이다. 과거 미국에서 사용하였던 방법이지만 현재는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병원균에서 추출한 독소를 몸 안에 대량 주입하게 되면 열독소 때문에 체온이 급격히 상승하게 되고 전신 면역세포가 활성화 된다.  이렇게 전신 온열치료를 하게 되면 전신에 퍼진 암도 죽게 된다. 그런데 병원균의 독소를 대량으로 사용하게 되므로 이러한 독소로 인해 환자가 사망할 수도 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제약회사에 효과가 좋은 줄 알지만 열독소를 생산하지 않게 된다. 물론 정부에서도 허가를 해 주지 않는다. 정부에서 허가를 해주지 않고 정식 제약회사에서 생산을 하지 않으므로 국가 몰래 제조하여 사용하기도 하지만 이러한 것은 매우 위험한 치료라고 있다.

한증막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일반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방법인데 이 방법도 조심히 사용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유명한 제약회사 사장이 사우나에서 돌아가신 적이 있다. 더운 날 골프를 치면서 땀을 많이 흘렸다. 그래서 몸의 물이 많이 빠져 나갔는데 사우나에 장시간 있게 되면 심한 탈수 현상에 빠지고 그렇게 되면 탈수로 인한 쇼크사로 사망한다. 또한 갑자기 뜨거운 곳에 들어가게 되면 혈압이 상승하게 되는데 이때 고혈압으로 뇌안의 약한 혈관이 터져서 사망하게 된다. 그러므로 사우나에 들어 갈 때는 충분한 물을 섭취한 후 사우나를 하지 않으면 갑작스럽게 심정지가 오거나 뇌손상을 받게 된다. 특히 나이 드신 분들은 매우 조심하여 서서히 체온을 올려야 한다.

각 가정에서 가정용 온열치료기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온열치료기 중에는 불량품이 간혹 있어서 온도 조절이 잘 안 되는 경우가 있다. 또한 온도를 많이 올리기 위하여 강력한 열 발생 소재를 사용하기도 한다. 대부분 온열치료기는 매트형으로 제조되어 나오고 매트에서 잠을 자게 된다. 그런데 이러한 매트형 가정용 온열치료기인 경우에 온도 조절이 잘 안 되면 잠을 자다가 심한 화상을 입게 된다. 잠을 자게 되면 뜨거운 줄을 모르게 되어 화상을 입게 된다. 더구나 가정용 온열치료기는 피부 표면의 온도를 올리게 설정되어 있으므로 피부에 큰 열손상을 받게 된다.  가정용 온열치료기를 사용할 경우에는 꼭 시간 조정을 하여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적으로 꺼지게 하여야 한다. 시간 조정을 하지 않고 사용하게 되면 매우 위험하다. 또한 마른 분들은 온열 매트 위에 누웠을 경우 살이 없어서 뼈 위의 얇은 피부가 눌리게 되면 피 순환이 되지 않는다. 이런 경우에 열이 조금만 가해지더라도 열손상이 심하게 오게 된다. 마른 분들이 가정용 온열치료를 할 경우에는 두툼한 매트를 사용하거나 수건 등을 깔고 하여야 한다. <최일봉・방사선종양학과 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