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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면역질환에 온열치료시 ‘통증 조절’ 등 보고
작성일 2015.10.28
조회수 1,102
자가면역질환에 온열치료시 ‘통증 조절’ 등 보고
온열 치료와 류마티성 질환


류마티스 관절염 (Rheumatoid arthritis, RA) 은 자가 면역 질환으로 많은 조직과 장기에 만성적인 전신적 염증을 일으키지만, 주로 유연한 활막(synovial)을 공격한다. 이렇게 활막이 공격을 받으면 관절 연골이 파괴되며 관절의 강직이 오게 된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주 증상은 통증이며 이렇게 통증이 오다가 관절 연골이 파괴되어 관절이 움직이지 못하여 손이나 관절에 운동장애가 오게 되고 결국에는 해당 관절의 기능과 운동성을 상실하게 되는 것이다.

치료에는 물리치료 진통제 그리고 디마드(DMARD)라는 약물이 있다. 물리치료는 주로 국소적 물리치료를 하며 진통제와 같이 사용하게 되는데 이러한 국소 물리치료나 진통제는 류마티스 관절염의 통증 등을 완화할 수 있지만 병의 진행은 막을 수 없다. 약물 치료만이 현재 병의 진행을 막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류마티스 관절염은 자가면역질환이라서 폐, 심막(pericardium), 늑막(pleura), 눈에도 문제를 일으키게 되는 전신 질환이다.

최근 전신온열치료를 하여 이러한 류마티스 관절염 같은 자가면역질환을 치료하려는 노력이 있어 왔다. 주로 사우나를 많이 사용하는 북유럽 나라들에서 많은 연구가 있는데 전신온열치료로 이러한 자가 면역 질환을 치료 하게 되면 일단 통증은 매우 현저하게 조정될 수 있고 관절 운동장애도 개선될 수 있다는 보고가 있다. 그리고 이러한 전신온열치료를 할 경우 전혀 치료 부작용이 없다고 한다.

전신 온열치료를 하게 되면 피부의 혈류량이 증가하게 되므로 피부 쪽으로 피를 많이 보내게 되므로  피가 공급되는 용적이 증가하게 되어 혈압은 조금 떨어지고 피를 빨리 순환하기 위하여 심장의 박동수는 증가하게 되지만 임상적으로 문제가 될 만큼 증가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체온도 0.5℃ 정도만 약간 올라가면서 땀으로 인해 체중이 0.5Kg 정도 줄어 드는 정도이다.

그러므로 이 정도의 혈압 등의 변화만 일어나므로 중증 환자를 전신온열치료 하더라도  심각한 임상적 부작용은 발생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그리고 전신온열치료를 하면서 뜨거워서 견디기 어려운 경우는 한 건도 없으며 오히려 몸이 편안해지는 경우가 대부분인 매우 안전하고 환자입장에서는 편안한 치료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미국의 라파스키 교수가 주장하듯이 전신온열치료를 하게 되면 면역능이 활발해지므로 이러한 자가 면역 질환도 교정될 가능성이 있게 된다. 실제로 류마티성 관절염 약인 DMARD약은 부작용이 매우 심각하므로 만일 이러한 전혀 부작용이 없는 전신온열치료가 DMARD약처럼 질환의 악화를 막을 수만 있으면  부작용 많은 약의 복용량을 줄일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생각 아래 요즘 자가면역질환에 대한 전신온열치료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근래에 와서는 온열치료 장비도 과거의 장비보다 훨씬 효과적으로 전신에 열을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되어 빠르고 쉽게 전신의 온도를 올릴 수 있다. 과거에는 전기 발열에 의해서 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요즘은 특수 파장의 빛으로 온몸을 쪼여서 전신 깊숙이 열을 전달하여 전신가온을 하므로 전혀 뜨거운 열감이 없이 편안하게 전신온열치료가 가능하다. 

국내에는 극히 소수의 병원만이 전신온열치료를 시작하였으며 제주도에는 도내 최초로 제주한라병원에서 운영하는 서귀포 WE병원에 유일하게 설치되어 있다.  이 장비는 가장 최근 개발 생산된 최신의 장비로서 특수 파장의 빛을 몸에 조사하는 방식이어서 환자분들은 전혀 뜨거운 것을 느끼지 않는 안전하고 편안한 장비로서 현재 면역질환들에 대한 임상치료를 계획하고 있다. <최일봉・방사선종양학과 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