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몸 깨우는 큰 변화는 하루의 반복에서 시작
자극을 이용한 건강관리법
건강한 삶에 대한 소망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공통적 바람입니다. 건강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운동과 식사 조절과 같은 필수적인 투자가 필요하겠지만, 오히려 사회가 발달되고 편리해질수록 목표 도달을 위한 할애는 더 어려워지는 것 같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경력을 쌓기 위한 투자에는 그렇지 않으면서도 가장 근간이 되는 건강을 위해서는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으니 말입니다.
그렇다고 계속 낼 수 없는 시간 탓을 하며 귀중한 시간을 보낼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한 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일상생활 중에도 실천할 수 있는 소소한 건강관리 방법은 없을까하고 말입니다.
일명 ‘자극을 이용한 건강관리법’인데요. 우리 몸은 상황에 따라 긴장을 이완하며 쉬는 것도 필요하지만, 온몸에 자극을 주며 괴롭히는 것(?)이 건강에 좋을 때도 많습니다. 자극을 주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하나씩 살펴보도록 할까요?
1. 두피와 얼굴에 자극을 주세요
손가락으로 머리를 빗어주세요. 이렇게 하면 두피가 자극되어 머리도 맑아지고 머리카락도 윤이 나서 참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손가락 끝으로 머리 곳곳을 두드리는 것인데요. 조금 더 두피가 자극되니 효과가 더 좋겠지요?
다음으로는 얼굴에 자극을 주는 것인데요. 손바닥으로 자주 만져 주고 손가락으로 얼굴 피부를 두드려 주면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2. 눈을 자주 움직이세요
눈동자를 위 아래로, 왼쪽 오른쪽으로 뱅글뱅글 돌려 보세요. 눈동자를 좌우 20번, 상하 20번, 대각선 20번, 시계방향으로 회전하여 20번, 시계 반대방향으로 20번 돌리는 겁니다. 그리고 나서 마지막에 손바닥을 20번 부빈 후 눈 위를 잠깐 동안 덮어주면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또한 시야를 멀리 두고 바라보거나 한곳을 집중해서 보는 연습을 하는 것도 좋겠지요?
3. 귀를 자꾸 만져 주세요
귀를 잡고, 당기고, 비틀고, 비비고, 때리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합니다. 식욕 억제에도 효과가 있고 수면을 이루는데 도움을 주기도 한답니다.
4. 혀를 자주 입안에서 굴려주세요
혀를 자주 입 안에서 굴려주거나 식사 할 때 충분히 꼭꼭 씹어 먹으면 타액 분비가 많아집니다. 타액이 분비되면 소화도 잘 되고 여러 가지 좋은 점이 많다고 하네요.
5. 치아를 자주 두드려주세요
손가락으로 잇몸을 눌러서 비비며 마사지 하거나, 치아를 조금씩 두드려 주는 것이 치아를 건강하게 만드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6. 어깨와 등을 자극하세요
스스로 하기 어려우면 가족이나 친구끼리 서로 해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머리 뒤쪽과 어깨는 지그시 누르고 움켜잡으며 지압을 하면 피로가 풀리며 우리 몸을 깨우는데 도움이 됩니다.
7. 배를 자주 만져 주세요
명치에서부터 치골까지 위 아래로, 그리고 시계 방향으로 배를 자꾸 문질러 주면 소화기능에 효과가 있습니다. ‘엄마 손은 약손’이라는 말이 있으니까요.
8. 콧구멍을 벌려 심호흡하자
긴장을 하게 되면 호흡이 얕게 되고 이런 호흡이 계속 되면 해로운 물질 배출에 좋지 않아 건강관리에 좋지 않습니다. 반면 심호흡을 하게 되면 머리가 맑아져 마음을 진정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입을 열어 긴 호흡을 내보내며 소리를 내는 것도 한 방법일 수 있겠습니다. 박수를 치며 노래를 부른다면 더 효과가 좋겠지요? 소리가 나는 것이 싫으면 한쪽 손은 주먹을 쥐고 다른 쪽 손바닥을 치면 됩니다.
9. 발을 자극하자
발바닥을 주먹으로 치고, 발가락과 발목을 돌리고, 발가락 사이를 지그시 약간 아플 정도로 눌러 마사지를 하면 심신의 피로가 풀리고 활력을 얻는데 좋습니다. 발바닥을 엄지손가락으로 지그시 눌러 지압하면 숙면에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발레 댄서들처럼 발가락 끝으로 10초 정도 서는 것과 의자에 앉아 발가락 사이에 손가락을 끼운 다음 몸 쪽으로 10초 정도 당기는 것도 좋다고 하니 해보시기 바랍니다.
일상생활 중에서도 효과를 볼 수 있는 간단한 방법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이제부터 이 방법이 습관이 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3주간만 신경을 써서 해보시기 바랍니다. 그 다음부터는 몸이 알아서 하게 될 겁니다. 큰 변화는 매일마다의 반복에서 시작합니다. 나의 몸을 일깨우는 자극, 이제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김동렬․건강증진센터 센터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