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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수록 적게 먹어야 한다?"
작성일 2011.09.27
조회수 1,808

 

 

노인영양
                                                        
"나이 들수록 적게 먹어야 한다?"

열량 적고 영양소 골고루 섭취하는 습관이 중요

 

노인의 기본적인 영양소 요구는 변하지 않으나 열량 요구는 감소됩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체질량 감소와 상대적으로 지방세포의 증가입니다. 지방세포는 비지방세포와 비교해서 더 천천히 대사되며 칼로리도 빨리 소모되지 않습니다.


두 번째 이유는 노인이 되면 젊었을 때보다 활동이 더 적어집니다. 이렇게 노인이 되면서 열량 요구가 감소되므로 열량은 적고 모든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는 식이습관 형성이 중요합니다.

 

1. 칼로리

노인의 장기의 수축과 기능저하, 활동 감소로 인해 젊은 사람들보다 에너지 요구가 적어지므로 열량섭취도 감소되어야 합니다. 에너지 요구량은 성인보다 10~20% 적은 양을 섭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2. 단백질

노인이 되어서도 단백질의 요구량은 감소되지 않습니다. 하루 60~70g 정도의 단백질을 섭취해야 합니다.

 

3. 지방

지방의 과다한 섭취는 비만이나 심장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지방의 섭취는 전체 칼로리 중 25~30%가 되도록 합니다.

 

4. 칼슘

노인에서는 골다공증의 문제가 심각합니다. 골다공증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그 중 하나는 부적절한 칼슘의 섭취와 관련이 있습니다. 65세 노인의 칼슘 권장량은 하루에 600mg이지만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서는 이보다 더 많이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5. 비타민과 미네랄

과잉의 지용성 비타민은 체내 조직에 축적이 되며 과도한 양은 몸에 유해합니다. 노인의 비타민 권장량은 젊은 사람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6. 섬유소

섬유소는 소화되지 않는 음식의 찌꺼기이며, 장을 통과하여 대변을 통해 배출됩니다. 섬유소에는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작용이 있습니다. 섬유소는 배변 규칙성을 증진시키며, 변의 양을 많게 하고, 물을 흡수하고, 대변이 장에 있는 시간을 감소시켜주는 작용을 합니다.섬유소는 변비 예방에 아주 중요합니다. 노인들은 일반적으로 젊은 사람들보다 더 많은 섬유소를 섭취해야 합니다.

 

노인들은 건강 유지를 위해서 체중감소 증상 발생시 주의를 요해야 합니다. 체중감소의 폭이 클 경우 질병의 위험이나 사망의 위험이 증가하게 됩니다. 체중감소는 어쩌면 질병이 진행되고 있거나, 또는 현재 치료 중인 질병 치료가 잘 안 되어, 사망에까지 이르게 될 수도 있는 위험한 단계일 수도 있습니다. 아주 건강한 노인에 있어서도 적절한 체중의 유지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 계속적인 관찰과 관리를 해야 합니다. 그래서 노인의 경우 에너지 밀도가 높은 견과류 등의 음식을 끼니 사이에 간식으로 섭취하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입니다. 우리나라 노인의 건강증진을 위해 각 식품군 별로 어떻게 먹어야 하는가는 다음과 같습니다.

 

■ 곡류

현미와 잡곡 위주로 섭취 : 비타민 B군이 풍부콩 : 양질의 단백질과 콜린, 레시틴 등 노화를 방지하는 물질 함유단당류 : 사탕이나 설탕 등 체내 당질대사를 어렵게 하므로 되도록 먹지 않는다.

 

■ 어∙육류

1. 닭고기, 생선 위주 식사 : 필수 아미노산이 골고루 들어있으며 소화되기 쉬운 형태로 조리하여 충분히 섭취2. 육류 : 기름 부분을 제거한 살코기를 섭취, 특히 동맥경화증 등의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이 있는 경우에는 쇠갈비, 돼지갈비, 삼겹살, 내장고기, 꼬리, 햄, 베이컨 등은 되도록 먹지 않는다. 3. 생선 : 소화가 잘 되므로 자주 먹는 것이 좋지만, 생선 내장에는 콜레스테롤이 많으므로 주의

 

■ 채소∙과일류

1. 푸른 잎 채소 : 상추, 시금치, 깻잎 등2. 해조류 : 김, 미역 등 생채나 숙채형태로 식사 때마다 섭취하는 것이 좋다3. 과일류 : 하루에 1~2회씩, 늦은 저녁시간에는 섭취하지 않도록 한다.

 

■ 우유

우유나 요구르트, 치즈 등은 칼슘이 풍부하므로 하루 1~2회 섭취하는 것이 좋다. 만일 우유를 소화하지 못하는 노인들은 한번에 소량씩 섭취하거나, 두유나 요구르트 등 다른 유제품을 섭취하도록 한다.

 

■ 유지류

식물성 기름(옥수수기름, 참기름, 들기름 등)을 이용하여 하루에 1~2회씩 나물이나 부침류를 조리하여 먹는 것이 좋고, 쇼트닝이나 돼지기름 등은 되도록 섭취하지 않는다.

<김은숙・영양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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