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의 심장 하나의 마음, 그 치명적인 유혹
‘아르헨티나 탱고’로 건강해지기
아르헨티나 탱고는 아름다운 음악과 아름다운 동작으로 구성되지만, 춤 이상의 것이 있다. 일반인에게는 전세계적으로 영화 여인의 향기를 통해서 잘 알려지기 시작을 하였지만, 탱고는 깊이 들어갈수록, 예술적, 문화적 그리고 건강 증진과 치료적으로 더 넓고 깊은 세계가 있어서, 일단 탱고의 세계로 들어오면 남녀노소 직업이나 나이에 불문하고 평생을 함께하는 문화생활이 되어가고 있다. 가슴을 파고 들어 마음과 영혼을 흔드는 탱고 음악과 그 선율. 그리고 누구나 쉽게 움직이는 탱고의 움직임. 탱고의 매력은 치명적이라 할 수 있다.
탱고는 가슴을 파고드는 반도네온과 피아노, 바이올린, 콘트라베이스와 같은 악기의 선율에 몸을 맡기고 빠져드는 아름다움과 영화적인 면이 있다. 누구나 심금을 울리는 음악에 춤을 추어보고 싶다는 로맨스적인 면이 있다. 또한 춤의 관능적인 면도 본인이 원하면 얼마든지 표현할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복장 장소에 관계없이 음악만 있으면 누구나 어디서나 춤을 출 수 있다는 자유로움이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 어느 것에도 관계없이 같이 춤을 출 수 있다는 공동체적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강한 사회적인 면이 있는 것이 탱고이다. 탱고의 음악은 아스톨 삐아졸라(Astor Piazzolla)에 의하여 급격히 발전하면서 현재는 클래식 음악의 범주에 속한다고 할 정도로 예술성이 뛰어난 음악이다.
그림13s많은 춤들이 있지만, 스윙, 살사나 댄스 스포츠에서 결국 모든 춤은 탱고로 마무리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탱고는 나이에 불문하고도 누구나 함께 즐기고 나눌 수 있는 춤이다. 의학적으로도 탱고의 움직임은 정상 보행을 기본으로 하여 능동적 요소와 예술적 요소가 결합된 복합체로 올바르게 할 경우에는 춤이상의 건강증진, 체형교정, 다이어트 효과는 물론 고혈압, 요실금이나 기타 암치료 후에 또는 뇌졸증이나 치매 및 파킨슨병의 호전 및 우울증 등에 다른 춤에 비하여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연구보고 되고 있다.
탱고를 추는 장소를 밀롱가(Milonga)라고 하며, 밀롱가는 전세계에 널리 퍼져 있어서, 전세계 언제 어디에 가더라도 다른 나라의 모든 사람들과 탱고를 추면서 서로 사회적 교류를 할 수 있을 만큼 이제 탱고는 전세계가 공유하는 문화로서, 유네스코 지정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게 됐다.
현재 국내 활동 중인 국내 탱고 인구는 4,000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되고, 현재 활동중인 동호회와 단체들이 전국에 무수히 많이 있다. 현재 탱고와 관련한 공식단체로는 (사) 한국아르헨티나탱고협회와 (사)한국아르헨티나탱고지도자 협회가 있으며, 한국탱고테라피학회가 창립을 앞두고 있다.
국내에도 서울을 비롯하여 전국에 탱고를 출 수 있는 밀롱가가 매주 정규적으로 수 많은 곳에서 열리고 있으며. 수도권에서는 거의 매일 열리고 있다. 지금 전세계적으로 한국의 서울을 아시아의 부에노스아이레스(아르헨티나의 수도, 탱고의 중심지)라고 부를 만큼 지금 한국의 탱고 열기는 뜨겁다. 수 많은 사람들이 매일 밀롱가에 모여 탱고를 즐기고 나누고 있으며, 꾸준히 아르헨티나의 전문 탱고 무용수와 탱고 챔피언들을 초청하고 워크숍과 강습 등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탱고스쿨(café.daum.net/Tangoschool)과 같이 전문적으로 공연탱고(Stage Tango, Show Tango)를 중심으로 탱고의 정석과 탱고학의 정립을 하고 있는 곳이 있고, 탱고를 예방의학적으로 건강증진 및 질병의 호전과 치료를 위한 탱고테라피의 이론을 정립하는 한국탱고테라피학회(café.daum.net/TangoTherapy)가 있으며, 현재 탱고테라피스트 자격증제도까지 도입을 진행하고 있다.
탱고는 걷기만 할 수 있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춤이고, 부부나 연인 가족 친지 또는 사회적 활동에서 서로 교감하기에 매우 좋은 춤이며, 혼자 체력 단련 및 건강 증진에서 질병의 예방과 호전과 치료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도 있다.
아르헨티나 탱고는 유네스코 지정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흔히들 커플댄스 하면 카바레나 나이트클럽 등의 춤바람을 연상하는 것과는 수준과 차원이 다른 문화의 하나이다.
제주에는 탱고테라피를 기본으로 하는 메디컬탱고(café.daum.net/medicaltango), 송연희탱고플라멩코(café.daum.net/tangolesson), 탱고올레(café.daum.net/tangojj) 등이 정식으로 구성되어 있는 동호회들이며, 제주한라병원에서도 제주한라병원 아르헨티나 탱고 동호회 (회장 백경림)가 구성이 되어 있다.
또 내년 1월 12일 제주한라병원에서 한국탱고테라피학회가 창립 학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탱고의 기본과 탱고의 의학적 분석에 대한 세미나가 열리고, 탱고테라피스트 자격증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 세미나 후 탱고 파티가 열리며, 여기서는 한국 최고의 탱고 마스터인 ‘한걸음 & 류가’의 마스터 공연을 비롯해서, 전문강사 공연과 아마추어 공연 등이 열리며, 그냥 둘러 앉아서 탱고의 숨소리를 같이 할 수 있는 살아있는 탱고를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자세한 정보는 한국탱고테라피학회(café.daum.net/TangoTherapy) 공식 카페에서 확인하면 된다. 작은 선택이 삶을 크게 바꿀 수 있다. 평생 건강증진과 행복한 취미를 얻고 싶으면 망설이지 말고 아르헨티나 탱고의 세계로 들어오시면 된다.
<노건웅 알레르기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