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륨 잡는 칼륨, 제대로 섭취하여 혈압 바로 잡기!
나트륨은 고혈압의 주요 원인이다. 하지만 나트륨 섭취량만 줄여서 고혈압이 해결되지 않고, 칼륨을 충분히 섭취해야 효과가 있다. 칼륨은 나트륨 배설 작용과 혈압 상승 호르몬으로 알려진 레닌의 활성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평소 칼륨이 풍부한 채소류와 전곡류, 두류 등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칼륨이 풍부한 식품도 조리 또는 가공 과정에서 손실되기 쉬우므로 제대로 섭취해야 한다.
이물질 깨끗하게 씻으려다 칼륨까지 떠내려간다!
칼륨 자체는 열에 강해 가열해도 파괴되지는 않지만 수용성이기 때문에 물을 이용한 요리를 할 경우 많이 손실된다. 따라서 채소를 잘게 자르거나 물을 많이 넣고 조리하면 칼륨의 손실이 크므로 사용된 국물까지 섭취하면 좋다. 이때 국물에 사용된 양념으로 인한 나트륨 섭취를 주의해야 한다.
똑같은 채소라도 가공품과 자연산에 차이는 있다!
채소가공식품이라 해도 나트륨이 다량 들어있고 칼륨은 적게 들어 있다. 신선한 자연 완두콩 90g은 칼륨이 356㎎ 들어 있는 반면에 나트륨은 13㎎ 밖에 들어 있지 않다. 그러나 통조림 완두콩의 경우 나트륨은 236㎎으로 증가하는 반면에 칼륨은 96㎎으로 줄어든다. 김치 또한 배추 자체에는 칼륨이 풍부하지만 소금에 절이면서 나트륨이 증가하기 때문에 과다 섭취하면 문제가 된다.
자연 그대로 섭취하는 것이 좋아요.
따뜻한 차 한 잔(녹차 한 잔에 칼륨 37㎎)을 섭취하는 것이 칼륨 섭취에 효과적이다. 바나나, 참외, 토마토 등 칼륨이 많이 들어있는 과일 섭취를 권장하며 특히, 채소 껍질과 줄기에 칼륨이 많이 들어있으므로 적절한 조리방법이 필요하다. 말린 과일이나 100%과즙주스, 채소주스 섭취도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