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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상식

버스운전기사의 직업건강
작성일 2019.07.01
조회수 255

스트레칭과 규칙적인 식습관으로 건강향상 도모


버스운전기사의 직업건강

 

 

 

  우리가 흔히 이용하는 대중교통 수단인 버스는 각 도시나 지역을 연결하거나 시내와 인접 시군끼리 서로 연결하여 운행하면서 시민의 발 역할을 하고 있다. 버스는 다수의 승객이 이용하기 때문에 사고가 발생하면 다수가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아 운전원의 건강은 특히 중요하다. 하지만 버스운전기사의 고령화, 장시간 근로, 촉박한 배차운행시간, 좌식작업, 부적절한 자세, 교통사고와 같은 돌발 상황, 승객으로 인한 직무스트레스 등 다양한 유해요인에 노출되어 버스운전기사의 건강과 시민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제주근로자건강센터는 도내 버스 운전직 근로자들의 직업질병 예방을 위해 버스운수업체와 협약을 맺고 사업장을 방문하여 문진과 작업환경 관찰을 통해 문제점을 파악한 후, 특성에 맞는 전문 교육, 기초검사, 건강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상담과 검사를 통해 파악한 버스운전기사의 건강특성은 장시간 좌식작업을 하면서 이와 관련된 요통, 거북목 증후군, 근막통증 증후군, 무릎 통증 등 다양한 근골격계 질환을 호소하였다. 또한 흡연율이 높고 따로 운동을 하지 않는다고 대답한 경우가 많았으며 고혈압을 가지고 있거나 체성분 검사 상 비만도를 나타내는 체질량 지수가 25이상인 노동자 또한 다수인 것으로 평가되었다. 이런 생활습관이나 직업적 건강 특성은 뇌심혈관질환의 위험요인이나 유병율이 높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근로자건강센터는 도내 버스운전기사의 직업건강 관리 및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1회 검진과 상담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추적검사와 상담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버스 운전직의 교대근무, 장시간 근무, 직무스트레스는 활동 중 혈압을 상승시키고 고지혈증을 악화시킬 수 있어 정기적인 검사와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고 흡연, 음주, 불규칙한 식습관, 운동습관 등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각종 성인병, 뇌심혈관질환 예방이 필요함을 알렸다. 또한 좌식작업은 신체적 비활동성으로 인해 뇌심혈관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키므로 운전하는 동안에도 신호를 받는다거나 회차지에서의 잠깐의 스트레칭, 가벼운 운동을 하여 신체를 움직여 주도록 하며 여가시간을 활용한 규칙적인 신체적 운동을 실천이 중요성을 교육하고 있다. 장시간 노동 자체가 과중 노동으로 인한 만성피로를 유발하고 식사시간이 불규칙해지기 쉽다. 열량이 높은 간식이나 열량이 높은 과일 등을 다량 섭취하지 않도록 하고 가볍고 규칙적인 식습관을 갖도록 하는 등 사업장과 함께 버스운전 근로자의 건강향상을 도모하는 직업건강 가이드를 제시하고 있다. 

 

<제주근로자건강센터 문의:064-752-89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