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초기 증세 없어 조기 진단 매우 어려워“
제주한라병원, 여섯 번째 암 공개강좌 개최
“암 가운데 가장 높은 사망률을 보이고 있는 폐암의 가장 큰 발병 원인은 흡연으로 꼽히고 있다”
제주한라병원이 마련한 여섯 번째 암 건강 공개강좌에서 첫 연자로 나선 송성헌 호흡기내과 전문의는 이같이 강조하며 무엇보다 금연을 강조했다.
지난 8월27일 오후 1시 병원 1층 회의실에서 폐암을 주제로 마련된 암 건강 공개강좌에는 송성헌 전문의 외에 정요천 흉부외과 전문의, 김은숙 영양과장 등이 차례로 나서 폐암의 예방, 진단 및 치료, 수술후 영양관리 등에 대해 참가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폐암의 진단과 관련 송성헌 호흡기내과 전문의는 “폐암은 초기에 전혀 증상이 없으며, 어느 정도 진행한 후에도 일반 감기와 비슷한 기침, 객담 등의 증상만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 진단이 매우 어렵다”고 밝히고 “조기 진단을 위해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사람들은 해마다 저선량 흉부 방사선 CT 검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폐암의 수술적 치료와 관련 정요천 흉부외과 전문의는 “완치를 목표로 하는 수술은 전체 폐암 환자중 조기에 발견된 1/4정도만 가능하다”고 강조하고 “따라서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조기 진단이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은숙 영양과장은 폐암 환자의 면역기능 강화를 위해 “신선한 채소, 과일과 충분한 단백질 섭취로 기본영양소를 골고루 섭취를 할 수 있는 균형잡힌 식단이 필요하다”고 설명하고 “1일 필요열량 및 단백질 섭취량은 환자의 암치료 계획에 맞춰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