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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접종, 정기검진으로 사전예방이 최선
작성일 2013.12.27
조회수 795

백신접종, 정기검진으로 사전예방이 최선
제주한라병원, 부인과암 공개건강강좌

 

제주한라병원이 연중 기획으로 마련한 암 건강 공개강좌가 12월 24일 부인과암을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제주한라병원은 이날 오후 1시 병원 1층 회의실에서 부인과암 강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문영진 산부인과 전문의는 “최근 자궁경부암 발생율이 줄어들고 있는데 이는 암 발생 전단계에서 이상세포를 제거하는 치료가 이뤄지고 있는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문영진 전문의는 그러나 “자궁경부암도 초기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으로 조기 진단을 받거나 백신접종 및 건전한 생활습관으로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인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유방암과 마찬가지로 자궁경부암은 여성성과 깊은 관계가 있어서 암환자들은 완치후에도 30% 정도에서 우울증,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재발에 대한 두려움 등 정서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인철 전문의는 “이러한 경우에 환자 본인은 주저하지 말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하고, 가족들도 환자의 어려움을 충분히 이해하고 환자가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좌를 마지막으로 제주한라병원이 지난 3월부터 매달 실시한 암 건강강좌가 마무리됐다. 강좌는 각종 암에 대해 올바르게 인식하고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기 위 해 암 유형에 따라 전문의가 직접 나서서 진단 및 치료, 예방, 정신적 문제, 식이요법 등을 설명하는 형태로 실시됐다. 지금까지 진행된 10차례 공개 강좌에는 연인원 300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돼 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이날 강좌에 참여했던 문 모씨(68)는 “암 치료도 중요하지만 암 환자가 수술후 우울증이나 불안감 등 극도의 정서적 고통에 시달리는 것을 가족들이 모르거나 외면하는 측면이 많았던 것 같다”며 “공개강좌가 환자 본인은 물론이고 가족들에게 큰 도움이 됐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