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기대 충족시키는 병원으로 발전"
지난 한 해는 국내외적으로 여느 해보다 다사다난했다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올해도 작년 못지않게 복잡하고 힘든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의료계에 국한시켜보면 지역 의료계의 경영여건은 해를 거듭할수록 악화되고 있는 현실이다. 게다가 올해부터 선택진료제 폐지, 의료수가 변경 등 의료제도의 일대 변혁이 시작됐다. 이같은 현실이 지역의료계의 경영여건에는 불리하게 작용하지만 의료제도의 변화에는 능동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따라서 제주한라병원은 능동적으로 주민의 기대에 부합하는 제주지역 선도병원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함으로써 힘든 경영여건을 극복하고 제주지역 의료수준을 견인하는 역할을 굳건히 해나가겠다고 다짐한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제주도내 외상환자들이 하루라도 빨리 신속하고 안전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권역외상센터 시설공사를 올해 안에 조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다. 외상센터 시설공사는 보건복지부와 수차례 협의를 거쳐 지난해 10월 최종 계획을 승인받았고, 1월중에 공사업체 선정을 마무리해서 이르면 2월부터 본격적인 시설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환자 및 보호자들의 불편이 예상되는 만큼 내원객들의 민원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하며, 공사를 조속히 진행해 금년내 마무리함으로써 도민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다음은 진료센터별로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면서 전문화하고 특화시켜 나갈 것이다. 현대 질병은 진료영역에 국한하지 않고 복합적으로 발생하는 만큼 제주한라병원은 진료영역별 전문의가 참여하는 다학제적 협진이 원할하게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 진료센터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진료센터별 진료 능력을 더욱 향상시켜 환자들이 조속히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건강을 염원하는 도민의 기대를 충족시켜주는 최고 수준의 병원으로 발전을 거듭해나갈 것이다.
무술년(戊戌年) 새해를 맞아 제주한라병원 임직원들은 다시 한 번 각오를 새롭게 다지고, 제주도 선도병원으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함으로써 도민 신뢰에 부응해나갈 것임을 약속드린다.(2018/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