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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장 칼럼

지역병원의 ‘제주 의료 자치’ 실현
작성일 2020.11.05
조회수 601

지역병원의 ‘제주 의료 자치’ 실현

 

 

 

 

우리나라가 진정한 의료강국이 되기 위해 우선 시급하게 해결해야 하는 문제로 수도권과 지방의 의료수준 격차를 해소하는 일이다. 제주도민이 의료서비스를 받기 위해 수도권 병원을 방문하는 사례를 줄여야 한다. 특히 제주는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과 적은 인구 규모로 오랫동안 열악한 의료 환경에 놓여있었다. 이로 인해 의료서비스에 대한 충분한 신뢰를 얻지 못해 제주도민은 서울 등 수도권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의료인프라와 질적 수준이 많이 향상됐다. 지난해 말 기준 제주지역 의료시설 현황을 보면 종합병원 6곳, 일반병원 7곳, 요양병원 10곳, 일반의원 412곳, 치과 205곳, 한의원 170곳 등으로 인구비례로 보면 전국 상위권이다. 의료수준도 수도권과 그다지 큰 차이가 없다고 자부한다.

 

가장 중요한 응급의료를 보면전문인력과 전용시설을 갖춘 제주권역응급의료센터는 전국응급기관 평가에서 연속 1등을 기록하는 등 매년 상위에 올랐다. 또 중증외상환자들이 언제든지 병원 도착 즉시 응급수술 등 필요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전문인력과 전용 시설을 갖춘 제주권역외상센터가 지난 3월 전국에서 15번째로 문을 열었고, 이미 많은 생명을 살려냈다.

 

제주한라병원은 ‘의료 자치’를 실현하기 위해 지역의료 수준을 높이는데 진력해왔다. 도내 최초 로 암센터와 조혈모 세포이식센터를 개설해 암화학요법, 수술, 방사선 치료·수술에 대해 통합 진료 시스템을 시행하고 있다. 또 국내 유수의 대형병원에서나 가능했던 자가조혈모세포이식과 비혈연간 조혈모세포이식 등을 안정적으로 시술해 난치병인 골수암 치료도 해냈다.

 

만성신부전 환자를 위한 신장이식은 25년 전부터 시술했으며, 최근에는 간부전으로 고통받던 환자에게 간이식까지 성공적으로 마쳐 제주지역 장기이식 역사의 새 장을 열었다. 이와 함께 고난도 수술인 심장 및 뇌수술, 흉·복부대동맥 수술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해내며 지역의료 수준을 견인했다. 심장센터, 뇌신경센터, 척추센터, 당뇨센터, 재활센터 등 질환별로 특성화된 전문센터를 개설해 응급·만성 질환과 다빈도 질환에 대해 신속한 진단과 최적의 진료를 수행해 진료평가에서 대부분 1등급을 받았다.

 

‘의료 자치’를 목표로 제주지역 의료를 선도하는 제주한라병원은 앞으로 지역주민의 신뢰를 통해 지역에서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나갈 것을 약속한다. (20/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