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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조혈모세포이식 성공
작성일 2016.01.27
조회수 648

자가조혈모세포이식 성공
다발성골수종 등 난치성질환 치료


제주한라병원이 지난해 말 다발성골수종 환자에게 자가말초조혈모세포이식(이하 자가이식) 치료를 성공적으로 마쳐 자가이식 치료가 필요한 질환으로 고통을 겪는 도내 환자들에게 희망을 안겼다.

이번에 이식치료를 받은 환자는 수개월 동안 심한 허리통증으로 척추수술을 받았지만 다시 악화돼 정밀검사 결과 다발성골수종 진단을 받은 A씨(58)다. A씨는 지난해 7월 다발성골수종 진단을 받은 이후 초기 항암치료와 자가이식을 위한 전 단계 조치를 받기 위해 입원과 퇴원을 반복했다. 그리고 지난 12월 초 무균격리병동에 입원해 고용량의 항암제 주사를 맞고 냉동 보관된 조혈모세포들을 이식받았다. 이 결과 A씨는 10일만에 백혈구와 혈소판이 안전한 수준으로 회복돼 지난해 말 퇴원했다.

제주에서 자가이식치료는 지난 2010년 당시 제주한라병원에서 혈액내과 김춘추 교수에 의해 처음 시술된 바 있으나, 이번에 혈액종양내과 한치화 교수의 주도로 국제기준에 부합한 자가이식 프로세서로 시행돼 향후 안정적이면서 지속적으로 치료할 수 있게 됐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제주한라병원 조혈모세포이식센터는 지난 2002년 개소했으며, 제주에서는 유일하게 조혈모세포이식기관으로 등록돼 있다.

이와 관련 제주한라병원 한치화 교수는 “이번 자가이식치료는 제주한라병원의 혈액암 환자 관리능력이 국내 주요 대형병원들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첨단 수준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고 밝히고, “앞으로는 다발성골수종, 백혈병, 악성림프종, 배세포종양 등 자가이식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이 서울의 대형병원을 찾아가야 하는 불편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