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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라면 누구나 찾아와 건강상담할 수 있어요”
작성일 2015.05.29
조회수 648
“근로자라면 누구나 찾아와 건강상담할 수 있어요”
제주근로자건강센터


오는 6월부터 제주에 근로자건강센터(이하 센터)가 들어서게 된다. 그러나 근로자 건강을 위한 시설인 센터에 대해 별로 잘모르는 경우가 많아 이에 대해 문답식으로 알아본다.<편집자주>

○ 근로자건강센터는 뭐하는 곳인가
센터는 50인 미만의 중소사업장 근로자들에게 건강상담과 직업건강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따라서 센터는 ‘일하는 사람’이라면 정규직, 비정규직 등의 고용형태나 생산직, 사무직, 서비스직 등 업종에 관계없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기간제, 파트 타임이나 외국인 근로자도 이용 가능하다.

○ 무료라면 운영재원은 어떻게 마련되나
운영재원은 산업재해보험에서 출연된 산업재해예방기금이다. 산업재해보험은 근로자가 산재를 당했을 때 치료비와 휴업시 급여를 보장해주는 사회보험제도이다. 보험기금의 상당 부분은 산업재해 보상을 위해 사용되고, 일부는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지원되고 있다. 따라서 센터가 직업병 예방을 위한 고유 역할을 잘 수행해 낸다면, 근로자들의 건강수준을 개선시키고 산업재해를 예방하여, 산업재해보험의 지출규모를 감소시키는데 기여하게 된다.

○ 검진 및 치료하는 병원과는 어떻게 다른가
센터는 ‘상담’, ‘교육’ 등을 통해 질병이 발생하기 전 단계에서 예방을 위한 사업을 수행한다. 근로자건강진단이나 작업환경측정 등을 통해 확인된 건강위험요인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 상담하고, 예방법을 교육한다. 그리고 추적관리를 통해 지속적인 건강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미 질환이 발생한 경우에는 적합한 의료기관에서 치료받도록 안내한다.

○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하나
직업환경의학전문의와 간호사 외에 산업위생기사, 상담심리사, 물리치료사 등 분야별 전문가가 상주하면서 △직업병 예방 등 건강상담 △뇌심혈관질환 예방 △근골격계질환 예방관리 △직무스트레스 상담 △직업환경 개선 △생활습관 개선 △보건교육 등 기초적인 직업건강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근로자의 스트레스에는 직무스트레스 외에도 근로자 개인 및 가족의 문제 등 다양한 요인들이 결합돼 있는 점을 감안해 근로자 개인 및 그 가족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영역에 대한 심리 상담이 이루어지며 자기계발 및 대인관계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도움을 주게 된다. 근로자가 호소하는 문제에 대하여 보다 전문적인 기관이 있는 경우 이에 대한 안내와 연계도 진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