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근로자건강센터 들어선다
산업보건공단, 운영사업자로 본원 지정
고용노동부와 산업안전보건공단이 시행하는 2015년도 근로자건강센터 설치운영기관 선정 공모에 제주한라병원이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제주한라병원은 올 상반기중 제주특별자치도와 협의해 제주상록회관 3층 120여평의 공간에 필요한 시설과 인력을 확보하고 6월중 근로자건강센터 개소할 예정이다.
근로자건강센터는 50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산업보건전문가들이 △직업병 예방 등 건강상담 △뇌심혈관질환 예방 △근골격계질환 예방관리 △직무스트레스 상담 △직업환경 상담 △생활습관 개선 △보건교육 등 기초적인 직업건강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또 근로자건강센터에는 산업의학전문의와 간호사 외에 산업위생기사, 상담심리사, 물리치료사 등 분야별 전문가가 상주하면서 건강상담과 건강진단결과에 따른 사후관리, 직무스트레스, 심리상담 등 다양한 직업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제주지역에는 50인 미만 사업장이 전체 사업장의 99%(51,281개소), 10인 미만 사업장이 93.1%(48,126개소)를 차지하고 있으며, 50인 미만 사업장 종사자수가 전체 근로자수의 75.9%(172,049명)을 차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2013년 기준 재해율은 0.67%로 전국 평균 0.59%보다 높아 재해예방 및 근로자 건강증진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올해 근로자건강센터가 설립되는 곳은 제주지역 외에 서울(강서지역) 경북(경산지역) 강원(원주지역) 등 모두 4곳이다. 지난 2011년부터 운영되기 시작한 근로자건강센터는 현재 인천, 경기서부, 광주 서울, 대구, 울산, 시흥, 창원, 여수 등 산업단지가 밀집된 전국 15개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