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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막검사 쉽고 편안하게 받을 수 있어요”
작성일 2014.01.28
조회수 1,351

 

“망막검사 쉽고 편안하게 받을 수 있어요”
제주한라병원, 올해부터 무산동광각안저촬영기 운용

 

제주한라병원이 올해부터 제주지역 최초로 무산동광각안저촬영기(옵토맵・OPTOMAP)를 도입해 환자들이 이전보다 쉽고 편안하게 안구 망막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기존의 일반 안저촬영기는 검사 전에 산동제 안약을 투여해 1시간 정도 기다렸다가 동공이 확장돼야 안저촬영을 할 수 있었다. 또 검사 후에도 동공이 원래의 상태로 돌아오는데 통상 6~8시간이 소요돼 검사당일 운전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했다. 더구나 산동에 따른 부작용 우려 때문에 녹내장 환자나 어린이에 대해서는 안저검사가 어렵고, 촬영 범위도 산동 상태에서 중심부 30도(최대 45도) 까지만 가능해 망막 주변부 이상은 발견하기 어렵다는 제한이 있었다.

 

무산동광각안저촬영기를 통해 망막검사를 할 때는 기존 안저 촬영기와는 달리 산동(동공을 확장시키는 과정)이 필요 없어서 검사 및 진료 대기시간을 단축시켜주고, 검사 당일 운전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으며, 녹내장 환자나 어린이에 대해서도 안심하고 안저검사를 할 수 있게 됐다.

 

또 동공을 확장하지 않고도 기존 장비에 비해 90배 정도인 200도 범위의 넓은 망막을 촬영할 수 있어 놓치기 쉬운 망막 주변부의 미세한 이상도 발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산동에 따른 불편함 등의 이유로 망막 검사를 제대로 하지 못했던 많은 환자에게 망막 이상의 조기 발견 및 치료가 가능하게 됐다.

 

옵토맵을 이용한 무산동광각안저촬영기는 지난해 7월 한국 보건의료연구원으로부터 신의료 기술로 인정받아 의료보험 적용이 가능한 정밀 진단검사기로서 현재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주요 대학병원 및 대형 안과 전문병원에서 사용 중이다.

 

이와 관련 제주한라병원 나대로 안과전문의는 “안질환 치료를 위해 첨단 의료 장비 및 신기술을 도입하는 등 의료기술 발전을 선도하고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한라병원 안과는 1999년 망막 형광안저촬영기를 도내 최초로 도입한 이래, 2008년 첨단 디지털 형광안저촬영기, 2010년 빛간섭 안구 광학 단층촬영장치 (CIRRUS OCT) 등 안과 영역에서의 첨단 정밀 검사 장비를 선도적으로 도입해 도내 안과질환자들의 진단 및 치료를 선도해왔다. 뿐만 아니라 2009년에는 황반변성 또는 당뇨망막증 환자에게 항체 주사치료를 도내에서 최초로 시술해 지금까지 1만건 이상의 레이저 시술을 하는 등 제주지역 안과 질환의 조기 진단 및 치료를 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