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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측만증 환자 추체회전술 이용 교정
작성일 2013.02.22
조회수 1,168

척추측만증 환자 추체회전술 이용 교정
척추센터 이상민 과장, 도내서 처음 시도

 

척추변형이 심하게 진행된 척추측만증 환자에 대해 최첨단 수술 수기인 척추경 나사 고정술 및 추체회전술(DVR, direct vertebral resection)을 이용한 교정 수술이 제주에서 처음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제주한라병원 정형외과 이상민 박사는 지난 1월 3일 흉추(등) 만곡 52도, 요추(허리) 만곡 42도로 휜 척추측만증 환자 A 양(12)에 대해 선택적 흉추 고정술을 성공리에 마쳤다.

 

예전에는 이러한 환자 상태의 경우에는 흉추와 요추 만곡 모두를 수술해야 했으나 척추경 나사 고정술 및 추체회전술을 이용함으로써 흉추만 수술하여도 요추 만곡의 자연스러운 교정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이와 같이 변형된 흉추에 척추경 나사를 고정하는 것은 매우 숙련된 전문 기술을 요할 뿐만 아니라, 추체 회전술은 회전 변형을 교정할 수 있는 최첨단 수술 기법에 해당된다.

 

이와 관련 집도의인 이 박사는 “수술적으로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능한 이른 시기에 척추측만증을 발견해 올바른 치료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박사는 미국 척추측만증 학회 정회원으로, 척추외과학 교과서의 공저자이며 이미 척추측만증에 관련된 수많은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척추가 옆으로 휘면서 회전변형이 일어나는 척추측만증은 만곡이 심할 경우 심장 및 폐기능이 약화돼 운동능력이 감소할 뿐 아니라 수명이 단축될 위험성도 내포하고 있는 질환이다. 주로 사춘기를 앞둔 청소년들에게서 많이 발생하며, 만곡이 심하지 않을 경우 교정 또는 보조기 착용 등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지만, 만곡이 40도가 넘을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게 된다. 육안으로 보았을 때 한 쪽 등이 튀어나오거나 허리선이 비대칭으로 보일 경우 척추측만증을 의심해 볼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의 진단을 받고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