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환자 유치위한 행보 빨라진다
제주한라병원, 10여개국 30개기관과 네트워크 구축
중국 병원의 의사들과 베트남 여행사 대표 등이 잇달아 제주를 방문하면서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제주한라병원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중국 산동성 조장시부녀소아보건원 장르옌(張樂元) 부원장 등 일행 10여명은 5월 14일 제주한라병원을 방문, 현황을 청취하고 시설을 둘러보았다. 특히 이들은 자신이 맡고 있는 해당 진료과를 찾아 최신 검진장비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조장시 보건원과 제주한라병원은 지난해 9월 수준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상호 연구하고 교류 협력키로 하는 등 의료협력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조장시 보건원의 장 부원장은 “지난해 한라병원과 협약을 맺으면서 이 병원의 최신 의료기술 및 시설 등을 보고 싶었는데 이제야 이뤄지게 됐다”면서 “이번 방문을 통해 양측 병원간 의료 협력이 더욱 활발히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팜덕훙 베트남 국영여행사 대표 CEO를 비롯한 일행 20여명이 5월 13일 제주한라병원을 방문했다.
베트남 여행사 및 호텔의 CEO 등으로 구성된 베트남 방문단은 한라병원이 추진중인 수치료센터에 깊은 관심을 표명하고, 의료와 휴양을 겸한 수치료센터가 향후 좋은 의료관광 상품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로써 해외환자 유치와 관련 올들어 지금까지 제주한라병원을 방문한 외국 관계자들은 모두 7개국에서 9차례 60명을 넘어섰다. 외국인 방문객들은 병원의 의료기술 및 시설 뿐만 아니라 현재 추진중인 헬스리조트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와 관련 제주한라병원 관계자는 “의료와 휴양을 접목한 헬스리조트가 세계적인 명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으며, 10여개국 30개 기관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명실상부한 의료휴양관광지로 발돋움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