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담낭염 환자에게 담낭배액술 ‘효과’
제주한라병원 차병효과장, 미국소화기학회서 치료내용 발표
제주한라병원 차병효 소화기내과장이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고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미국소화기학회(DDW ・ Digestive Disease Week) 췌담도연구분과에서 중증 담낭염 환자를 대상으로 담낭배액술의 치료효과에 대한 초록이 채택돼 구연했다.
이번 차병효 과장의 초록은 중증 급성 담낭염 환자에게 담낭배액술이 효과적인 치료가 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이는 췌담도내과로 입원했던 환자들에 대한 치료경험을 토대로 작성한 것으로, 췌담도합병증 발생이 없었다는데 큰 의의가 있어 발표 연제로 채택된 것으로 알려졌다.
DDW는 소화기학회로는 가장 큰 규모로 해마다 미국에서 열리고 있다. 이 학회에서 제주한라병원 의료진이 전세계 소화기전문의들을 대상으로 임상경험을 발표한 것은 제주한라병원의 의료수준이 국제학회에서도 인정을 받고 새로운 치료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차 과장은 도내 최초로 난치성담도암환자에게 광역동치료를 시행한 데 이어 최근 다시 광역동치료에 성공했으며, 췌담도내시경분야에서 기술적으로 매우 어려운 시술로 알려져 있는 간문부 담도암 환자에게 시행하는 와이 스텐트(Y-stent) 삽입술도 수차례 시행하는 등 담도암 및 췌장암 환자들을 위해 보다 나은 치료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