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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도암 광역동치료 도내 최초 시술
작성일 2012.04.16
조회수 1,150

 

담도암 광역동치료 도내 최초 시술
제주한라병원, 난치성 환자 시술후 경과 양호

 

제주한라병원이 도내에서는 최초로 난치성 담도암 환자에 대한 광역동치료를 성공적으로 시술하였다고 15일 밝혔다.

 

광역동 치료(photodynamic therapy; PDT)는 포르피린 계통의 광과민성 물질을 정맥주사한 후 암세포에 축적되면 레이저(Laser)를 조사하여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파괴시키는 새로운 암치료법으로 이번 시술은 소화기내과 차병효 과장과 영상의학과 송하헌 과장에 의해 이뤄졌다.

 

시술받은 환자 B씨(79)는 3개월전 한라병원에서 담도암에 의한 담도폐쇄로 진단받은 후 서울 소재 A병원에서 패쇄된 담도안에 금속 스텐트를 삽입하는 시술을 받았다. 그러나 시술 후 1개월 만에 종양의 진행으로 인해 재협착이 되어 다시 한라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았으나 배액관과 주머니를 평생 몸에 지니고 살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의료진은 환자의 동의를 얻어 지난달 중순 광역동치료를 시술한 결과 심하게 막혔던 담도가 효과적으로 확장된 것을 확인하고 배액관을 제거하는데 성공했다. 이후에도 환자는 별다른 증상없이 경과가 좋아 현재 퇴원후 외래에서 관찰 중이다.

 

제주한라병원 차 과장은 “최근 담도암 환자에게 스텐트 삽입술만 한 경우보다 광역동치료를 같이 시행할 경우 작게는 6개월에서 1년 이상의 생존률과 담도가 막혀서 생기는 담도염 발생 빈도를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되고 있다”고 설명하고, “향후 이 시술을 통해 폐쇄성 황달을 동반한 난치성 담도암 환자에게서 생존률을 높이는 것은 물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