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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뉴스

아픈 아이들에 웃음, 행복 전달한 '희망축구'
작성일 2011.07.11
조회수 923

제주유나이티드, 7일 제주한라병원 소아병동 방문

미니 축구공 전달 사인해주며 즐거운 한때 '훈훈'

지난해 K리그 준우승을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켰던 제주유나이티드가 어린이 환자들에게 희망을 전하며 우승을 향한 특별한 한해를 시작했다.

새해를 맞아 제주유나이티드 축구선수들이 1월7일 제주한라병원(병원장 김성수) 소아병동을 방문해 어린이 환자들을 위문했다.

2010년 프로축구를 가장 빛낸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김은중 선수가 환한 미소를 보이며 소아병동에 나타나자 어린이 환자들은 아픔을 떨쳐버리기라도 한 듯 즐거워했다. 평소 먼발치에서나 볼 수 있었던 프로축구 스타들이 쉽지 않은 걸음으로 자신들을 만나러 오자 반가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 자리에서 김은중 선수는 제주유나이티드 로고가 새겨진 미니어처 축구공을 그 자리에서 사인해 20여명에 달하는 입원환아들에게 선물했다. 보호자와 내원객들의 사인요청과 사진촬영 요구가 몰려들자 모두 응해 호응 받았다.

선수들은 어린환우들을 보며 자신의 아픔처럼 쾌차를 빌어 줬고, 올 한해 부상 없이 우승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제주유나이티드 선수들의 병원 방문은 해마다 이어져왔다. 한라병원은 제주유나이티드 경기가 있을 때마다 응급의료진과 앰뷸런스를 경기장에 파견하는 등 끈끈한 관계를 맺어왔기 때문이다.

김은중 선수는 "어린 나이에 힘든 병마와 싸우는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이 되어주기 위해 방문하게 됐다"라며 "앞으로 어린이들이 운동장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날이 왔으면 한다"라고 방문 소감을 밝혔다.

한편 K리그 챔피언 결정전을 끝으로 약 한달간의 휴식에 들어갔던 제주유나이티드는 선수단을 다시 소집, 2011년 시즌을 준비하기에 앞서 이날 제주한라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으며 몸상태를 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