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울림 ‘기적의 소리’
제주한라병원 로비에서 메아리치다
제주한라병원은 홀트장애인합장단“영혼의 소리” 초청 8월 28일(화) 신관 로비에서 공연을 하였다. 신관 이전 후 처음으로 갖는 행사로서 심신의 장애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우 및 장애인들의 재활의지를 고취시키고, 빠른 쾌유와 즐거움을 주고자 하는 취지로 마련되었다.
홀트장애인 합창단은 1999년 5월 3일, 창조적 예술 활동을 통하여 잠재된 능력을 발견 발휘 발전하도록 하여 그들을 온전한 사회성원으로 통합하기 위하여 창단되었으며 홀트일산복지타운에서 함께 생활하는 중증 장애원생들 중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이들은 뇌병변, 정신지체, 정신질환, 백색증, 언어장애, 시각장애, 과잉행동, 다운증후군, 간질 등의 신체 또는 정신의 장애를 지니고 있다. 대부분의 단원들은 악보를 보거나 가사를 읽을 수 없어서 한 곡의 짧은 동요를 외우는데도 한 달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지만 이제는 외국 곡을 포함하여 수십 곡을 외워 부르는 기적을 만들어 냈다. 이번 공연은 전문 음악가의 기교와 실력과는 비교 할 수 없는 진정 꾸밈없이 순수한 영혼으로 노래하였다.
순수하고 해맑은 이들의 공연은 병원 직원 을 비롯한 많은 환우들에게 코끝이 찡한 감동을 주었으며 이번 공연으로 장애 우에 대한 많은 편견들을 버리는 좋은 계기는 물론 많은 이들의 가슴에 기적의 비를 촉촉이 내려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