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의학과 김준영 과장, 국무총리 표창 수상
성폭력·가정폭력 등 피해자 의료지원 및 보호에 기여
제주한라병원 응급의학과 김준영 과장이 젠더 기반 폭력 피해자의 의료지원과 보호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시상은 지난 2일 서울 용산구 피스앤파크컨벤션에서 성평등가족부 주최로 열린 ‘2026년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에서 진행됐다.
김준영 과장은 인턴 및 전공의 수련 시기부터 현재까지 응급의료 현장에서 성폭력·가정폭력·아동학대·스토킹 등 폭력 피해자를 위한 진료와 지원을 이어왔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과 의료공백 상황에서도 응급의료 현장을 지키며 피해자들이 필요한 치료와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힘써왔다. 또한 산부인과 전문의 감소에 따른 진료 공백에 대응해 병원 내 산부인과와 응급의학과 간 협력체계 구축에 기여했다. 응급의학과 전문의도 관련 진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의료지원이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김준영 과장은 “응급실을 찾는 피해자들의 손을 놓지 않으려 노력했을 뿐인데 큰 상을 받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단 한 명의 피해자도 치료와 보호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현장에서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