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라병원이 이달부터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을 위한 희귀질환자를 모집하고 있다.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은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5개 부처가 공동 추진하는 범부처 사업으로 2년동안 희귀질환 환자들의 자발적 동의 및 참여를 바탕으로 임상정보·유전체 데이터를 구축하여, 희귀질환자 진료 및 산·학·연·병 연구자의 연구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5개 정부기관 및 출연연구기관이 연합체(컨소시엄)를 구성,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제주한라병원을 비롯한 16개 희귀질환 협력기관도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희귀질환자는 제주한라병원을 비롯한 전국 협력기관에 내원하여 전문 의료진 상담 및 동의서 작성을 통해 참여자로 등록할 수 있다. 사업참여 희귀질환자에게는 전장 유전체 분석(WGS)을 바탕으로 작성하는 진단참고용 보고서를 통해 희귀질환의 원인 규명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다. 아울러 비식별 아이디 부여를 통해 민감 정보인 임상정보와 유전체 데이터의 유출 우려를 해소하여 안심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희귀질환 원인규명 및 맞춤의료 활성화, 유전체에 기반한 의료기기·신약 개발로 바이오산업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우진 제주권역희귀질환센터장은 “희귀질환정보에 대한 빅데이터 구축을 통해 질환 연구가 활성화되면 희귀질환 환자와 가족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 : 제주권역희귀질환거점센터 064-740-5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