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권역외상센터 개설공사 본격화
병원, 부분 리모델링 증축통해 내원객 편의 도모키로
대형사고로 인한 중증외상환자들이 원스톱으로 신속하게 치료 받을 수 있는 제주권역외상센터 개설공사를 포함한 제주한라병원 리모델링 공사가 본격 추진되고 있다.
권역외상센터는 교통사고 등으로 인한 다발성 손상, 과다출혈 등의 중증외상환자에 대해 365일 24시간 병원 도착 즉시 응급수술 등에 나설 수 있는 외상전용 전문치료센터이다.
제주한라병원은 이번 공사를 통해 권역외상센터 개설은 물론 진료과를 특성에 맞게 더욱 효율적으로 재배치하고, 부족한 주차장을 확보하는 등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기존 3층 규모의 장례식장 건물을 5층으로 높여 본관동과 연결하고, 현재 3층까지 한정된 본관과 신관간 연결통로를 9층까지 증설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주차난 해소를 위해 본관 앞에 지상 8층 연면적 5,500㎡ 규모의 복층 주차타워를 건설함으로써 기존 164면인 주차면을 242면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리모델링 공사규모는 주차건물을 포함해 연면적이 3만3600㎡에 이른다.
제주한라병원은 이번 리모델링 공사후 권역외상센터를 개설하면 기존 권역응급의료센터와 함께 양적, 질적인 면에서 명실상부한 최종진료기관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제주권역외상센터는 대형사고시 예방가능사망률을 선진국 수준인 10~15%수준(현재 국내평균 30%수준)으로 낮춘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또 사고현장에서 이송즉시 원스톱 진료가 이뤄지는데다 중증도에 따른 본인부담률 경감 등으로 환자 및 보호자에게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공사가 완료되면 진료과의 효율적 재배치로 이용객들의 이동 동선이 한결 수월해질 뿐 아니라 신관과 본관동이 모두 연결돼 기존 엘리베이터 탑승에 따른 불편도 한결 완화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공사를 담당하고 있는 제주한라병원 이철무 시설부장은 “내년 4월까지 예정된 공사기간중 내원객들에게 여러 가지 불편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는 바, 사과의 말씀과 함께 양해를 당부드리며 최대한 공기를 앞당겨 도민여러분에게 쾌적하고 신속한 의료서비스 제공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