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발생시 신속대응 이상 ‘無’
감염병 위기대응 모의훈련
제주한라병원은 12일 원내에서 신종 감염병 위기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 훈련은 위기관리를 요하는 유행성 감염병 발생에 대한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평상시 훈련 및 대비태세를 갖춤으로써 감염병으로 인한 손상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모의훈련은 공항검역소에서 메르스 의심환자가 발생해 감염관리실에 전화가 걸려왔다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전화연락을 통해 긴급하게 상황이 전파되고 보고체계에 따라 원내는 물론 유관기관간 보고가 이뤄졌다. 이어 곧바로 메르스 의심 환자가 감염내과 외래 진료실로 내원하자 환자가 응급실 옆에 위치한 격리 외래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감염 환자 유입에 대해 원내 비상체계를 가동하고 방문객의 출입통제, 격리 외래 진료, 보건소 신고, 환자검체 역학조사 의뢰 등이 차례대로 진행됐다.
이날 훈련에 참여한 의료진과 진료지원 직원들은 레벨D 보호구를 착용하고, 위기대응 모의훈련에 직접 참가함으로써 실제 신종 감염병 위기 대처능력을 키우고 감염병 유입과 확산을 방지할 뿐만 아니라 감염병 위기대응 체계를 숙지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