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증마크 획득으로 세계화 앞당긴다
2016 로하스박람회, 10개국 2백개 기업과 바이어 참여 성황
제5회 로하스박람회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로하스맨 리포팅, 제꼭사(제주에 가면 꼭사야 하는 것들), 푸드트럭 쇼 등 지난해에 비해 참신하고 효과적인 새로운 이벤트가 추가되어 참가 기업들과 5천5백여명의 방문객들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았다.
특히 로하스맨 리포팅 이벤트에서는 참가 해외바이어들이 국내기업 부스들을 방문하면서 샘플구매, 전시상품 관찰 리포트 작성, 1차 수출상담을 겸한 활동을 수행하여 이번 B2B상담이 질적으로 크게 향상되게 추동하는 효과를 낳았다.
한편, 이번 박람회에는 인도네시아 할랄식품/의류 기업 8개사와 말레이시아 제과기업, 말레이시아 할랄심사기관 HMD, 독일 EMAS환경인증 컨설팅사, 홍콩로하스박람회주관사 등 총 12개 해외기업이 출품하여 작년도의 3개사보다 급증하여 제주로하스박람회가 국제화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번 박람회에서 총 9개국 60여명의 해외바이어가 방문하여 제주 및 서울, 강원, 경기, 충북 등지 130여개 국내기업과 160개 부스 등과 B2B상담을 통해 수출상담액 170만불, 수출계약추진액 16만불, 현장매출 2억1천800만원의 성과를 거두었다.
또 박람회를 주관하고 있는 (주)가교와 말레이시아 페낭 HMD(자킴 할랄 심사기관) 간 업무협약이 맺어져, 앞으로 국내 중소기업들이 자킴(JAKIM) 할랄인증을 더 편리하게 받아 무슬림시장 진출을 원활하게 할 수 있게 되었고, 유럽친환경경영감사제도인 이마스(EMAS) 인증 도입을 위해 독일 환경당국과 협의를 통해 유럽시장 진출제휴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 두 가지 모두 전세계적으로 공인되고 있는 친환경 인증제도이기 때문에 도내 로하스 제품군에 대해 글로벌 인증이 이뤄진다면 ‘제주의 세계화’를 앞당기게 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관련 로하스박람회를 이끌고 있는 제주한라병원 김상훈 대외협력처장은 “1, 3차 산업을 융복합한 고부가가치 로하스 모델을 구축하고, 확대시켜 나감으로써 ‘생명의 섬, 건강의 섬’이라고 부르는 제주도가 명실상부하게 세계무대에서도 로하스산업의 선두주자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