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의료재단 故 김병찬 이사장 1주기 추모식
前 이사장님의 유지를 받들어 미래를 위한 힘찬 도약을 다짐
지난 16일, 故 김병찬 한라의료재단 이사장의 1주기를 맞아, 제주한라병원 금호 대강당에서 추모식이 열렸다.
이날 추모식은 김성수 한라의료재단 이사장, 김성훈 제주한라대학 총장을 비롯하여 제주한라병원, 제주한라대학, THE WE호텔 임직원이 참석하여 고인 생애의 업적을 기리며 엄숙하게 진행됐다.
이날 오전 약 1시간 동안 열린 고인에 대한 묵념, 고인의 생전 모습이 담긴 영상 상영, 임직원 추모사, 유가족 대표 인사, 헌화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김성수 한라의료재단 이사장은 유가족 대표로 아버님을 추모하며, “아버님의 숨결과 발자취가 남아있는 한라의료재단과 제주한라대학이 도민의 생명을 지키는 제주 선도병원으로, 지역의 미래를 이끌 전문 인재를 길러내는 세계 속의 대학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하며 “아버님의 이름을 기억해 주고 그 뜻을 가슴에 담아 주신 많은 분께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故 김병찬 이사장은 1993년 서귀포 효돈에서 태어나셨다. 오현고와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고향 제주로 내려와 3년간 제주도립병원장을 역임한 후, 의료 취약지였던 제주에 종합병원이 필요함을 절실히 느껴 지금의 제주한라병원을 설립했다. 또한 제주간호전문대학을 인수해 제주한라대학을 설립하여 제주 의료와 교육에 큰 자취를 남겼다.
제주 지역사회의 큰 어른으로 많은 업적을 남긴 고인은 2024년 5월 26일, 향년 92세 나이로 별세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