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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최초, 알츠하이머 치매 최신 치료 개시
작성일 2025.07.07
조회수 73

도내 최초, 알츠하이머 치매 최신 치료 개시

뇌에 축적된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 제거로 병 진행 억제



  제주한라병원이 초기 알츠하이머병 신약 ‘레켐비’의 처방을 도내 최초로 시작하며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레켐비는 미국 바이오젠과 일본 에자이가 공동 개발한 알츠하이머 치료제로,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알려진 뇌에 축적된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을 제거하여 병의 진행을 늦추는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국내 임상 연구 결과, 레켐비 투약 후 약 68%의 환자에서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이 제거되었으며, 병 진행 속도도 평균 27% 감소하는 결과를 보인 바 있다.

  레켐비는 지난 2023년 7월 미국 FDA 승인을 받은 후 2024년 5월 대한민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 허가를 받고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적용 대상은 알츠하이머병에 의한 경도인지장애부터 초기 치매 단계의 환자다. 처방 전 인지기능 검사, 뇌 MRI 검사, 아밀로이드 PET-CT 검사, 혈액 검사, APOE 유전자 검사 등을 통해 알츠하이머병 여부와 적합성을 판단한 후 사용을 결정하게 된다. 이후 정맥주사 형태로 2주마다 약 1시간에 걸쳐 약물을 투여한다. 특히 적합성 검사 중 아밀로이드 PET-CT의 경우, 제주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제주한라병원에서 검사할 수 있으며, 수도권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 제주에서 치료가 가능하다.


  제주한라병원 신경과 김영인 과장은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치매 환자의 수가 100만 명을 넘었으며 올해 말까지 108만 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번 새로운 치료법으로 기존 증상 완화 위주의 치료에서 발전하여 알츠하이머 원인 중 하나로 알려진 아밀로이드를 제거하는 치료가 가능해져 많은 환자가 조기 치료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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