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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길서 추락 사고 환자, 1년여만에 병원 다시 찾아
작성일 2012.03.14
조회수 1,336

“생명의 은인에게 감사드리고 싶었어요”
올레길서 추락 사고 환자, 1년여만에 병원 다시 찾아


제주올레길을 답사하던중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가 제주한라병원에서 응급수술을 받고 살아난 관광객이 1년 3개월만에 병원을 찾아와 감사의 마음을 전해 훈훈한 화제를 낳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경기도 성남시에 거주하는 이현영씨(43.여). 이씨는 지난 3월 6일 가족들과 함께 제주한라병원 신경외과를 찾아 당시 수술을 집도했던 이상평・유재철 과장을 찾아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이씨는 이 자리에서 “서울에서 재활치료를 받는 동안 건강한 모습으로 제주를 다시 찾아 사고당시 은인들을 만나는 날이 오기를 기다렸다”면서 밝게 웃었다.

 

이씨는 지난 2010년 11월24일 제주시 애월읍 올레 16코스를 걷던중 하천 아래로 추락한 뒤 48시간만에 인근을 수색하던 경찰에 발견돼 제주한라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병원도착 당시 이씨는 목뼈 골절 등으로 사지가 완전히 마비돼 심각한 상황이었으나 4시간여에 걸친 응급수술을 받고 10여일간 입원치료를 받아 상태가 호전되자 연고가 있는 서울소재 병원으로 옮겨갔다.


신경외과 이상평 과장은 “이제 건강을 되찾았으니 올레 홍보대사를 맡겨도 되겠다고 말하자 무척 좋아했다”며 “이씨는 입원당시에도 환자같지 않게 밝고 쾌활한 모습을 보였다”고 기억했다.

 

한편 이씨는 병원 방문에 앞서 대대적인 수색으로 자신을 찾아준 경찰과 긴급후송했던 119구조대 등을 찾아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