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권역 닥터헬기, 100회 출동 달성
빈틈없는 응급의료체계 구축으로 소중한 생명 살려
제주한라병원에 배치되어 운영하고 있는 닥터헬기(응급의료전용헬기)가 오늘 출동 100회를 기록하며 도민 생명 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다.
닥터헬기는 2022년 12월 첫 운항을 시작한 이후, 2년 7개월 만에 총 100건의 응급환자 이송을 완료했다.
이번 100번째 출동은 하추자 지역, 심질환 환자(75세, 남)의 긴급 이송이었으며, 닥터헬기로 단 30분 만에 병원으로 이송되어, 현재 입원 치료 중이다.
‘하늘을 나는 응급실’로 불리는 닥터헬기는 기내에 각종 응급의료 장비를 갖추고 출동 시 응급의학과 전문의와 간호사(1급 응급구조사) 등이 동승해 현장
도착 직후부터 의료기관으로 환자를 이송할 때까지 응급처치할 수 있는 최첨단 응급의료 시스템이며, 육로로는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서도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특히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출동 사례를 분석하면, 100회 중 출혈이나 골절 등 외상환자가 42명으로 가장 많았고 심장질환(22명), 뇌 관련 질환(11명), 호흡기 질환(10명), 소화기 질환(6명), 기타 질환(9명) 등이 뒤를 이었다.
닥터헬기 출동 100회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빈틈없는 응급의료체계 구축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는 의미를 갖는다.
한편, 전국에서 8번째로 제주한라병원에 배치·운영되고 있는 닥터헬기는 “권역응급의료센터, 권역외상센터”와 함께 응급의료체계 3축이라 불리며, 제주 지역 응급의료체계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