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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건강관리
작성일 2006.10.08
조회수 785
여름은 사계절 중에서 건강을 지키기가 가장 힘든 때이다. 계속되는 더위와 장마 등의 영향으로 땀
을 많이 흘리게 되어 체력소모도 많아지며 소화력이 떨어져서 상대적으로 입맛을 잃기 쉽다. 장마철에 접어들면 고온 다습한 날씨로 인해 습도가 높아지게 되는데 이때는 땀이 제대로 증발되지 못해서 열이 체내에 쌓이게 된다. 이러한 결과로 불쾌지수가 높아질 뿐만 아니라 두통, 식욕부진 등 더위를 먹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세균이 번식되기 쉬운 조건이므로 음식물 관리를 잘못하면 식중독에 걸리기도 쉬운 계절이다.
그러므로 여름철에는 간소한 상차림으로 부담 없는 식사를 마련하고 양은 적더라도 영양이 고른 음식을 섭취하며 식욕을 돋우기 위하여 향신료나 향기가 강한 채소를 먹으며 부족하기 쉬운 지방과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게 좋다

▶ 체력을 보충해 주는 단백질을 섭취한다.
더위로 인해 입맛을 잃어 식사를 거르거나 찬 음료를 지나치게 많이 마시게 되면 영양의 균형을 잃
게 된다. 이런 경우 영양부족상태가 됨은 물론 더위로 인한 수면부족까지 겹쳐서 무기력, 전신피로, 권태감, 질병에 대한 저항력감소 등을 초래하게 된다.
따라서 체력을 보충해 주기 위해서는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의 육류와 오징어, 굴비, 고등어 등 양질의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할 필요가 있다. 여름철에는 소화력이 떨어지므로 가능한 한 기름기를 제거한 후 담백한 맛을 낼 수 있는 편육이나 냉채 등의 조리법이 권할 만하다. 너무 단 음식은 갈증을 더하므로 식초나 겨자 등의 산뜻하고 자극성이 있는 양념을 사용하는 것도 입맛을 돋우는 비결이다.
전통적으로 여름에는 영계백숙, 삼계탕, 추어탕, 보신탕, 장어구이 등을 보양 식으로 먹었는데 이러한 음식들은 위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체력을 보강하는 단백질이 풍부한 제철 식품이다.

▶ 비타민과 무기질을 보충한다.
더위가 지속되고 습도가 높아지면 신경이 예민해져서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쌓이게 된다. 사람의 두
뇌는 활동 시에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게 되는데 비타민 B1이 부족하면 두뇌활동이 둔해진다. 또 갈증해소를 위해 빙과로나 청량음료를 많이 마시면 섭취된 당분을 체내에서 이용하기 위해 비타민 B1의 소모가 더욱 많아진다.
그러므로 비타민이 보충되지 않으면 체내에서 당분을 에너지원으로 이용할 수 없기 때문에 쉽게 피
로를 느끼게 된다. 신선한 녹황색 채소와 제철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여 부족 되기 쉬운 비타민과 무기질을 보충해 주는 것이 좋다.
여름철에 많이 나는 쑥갓, 상추, 오이, 부추, 호박, 풋고추 등의 채소와 수박, 참외 등의 과일을
적극 활용한다. 이러한 채소 과일 이외에 쉽게 섭취할 수 있는 식품으로 우유 및 치즈, 버터 등의 유제품이 있다.

▶ 수분과 염분을 보충한다.
우리인체는 체중의 70%정도가 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물은 신체내의 모든 신진대사 작용에
관여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땀이나 소변으로 배출되는 양만큼 항상 다시 보충해 주어야 한다.
성인은 하루에 보통 2~2.5ℓ의 수분 공급이 필요하다. 특히 여름철이 되어 기온이 상승하면 갈증을
느끼고 인체의 신진대사도 빨라지고 체력소모가 많아지게 되며 체온조절을 위해 땀과 함께
열을 발산하게 된다. 땀은 물과 염분, 젖산, 요소, 철분 등의 무기질이 들어 있어서 땀을 흘린 뒤에는
배출된 염분과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하겠다.
수분공급원으로는 갈증을 없애 주는 오미자차가 있으며 땀을 많이 흘리는 운동 후에는 우유나 과일,
채소를 갈아 만든 주스에 설탕대신 약간의 소금이나, 레몬즙, 꿀을 첨가하여 마시면 배출된 수분과
비타민, 무기질을 동시에 보충해주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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