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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알면 이길 수 있다. - 간암, 담도암, 췌장암
작성일 2006.08.23
조회수 1,091
간암, 담도암 및 췌장암의 최신지견

간암은 간세포에서 생긴 원발성 간암과 체내의 다른 부위에서 발생한 암이 간으로 옮겨진 전이성 간암으로 구분되며, 2004년도 대한 간암 연구회의 보고는 한국인의 간암 빈도는 전체 암의 5위에 해당 할 정도로 높은 빈도를 보인다. 몇 가지의 원인 인자 중에서 B형 간염바이러스 감염, C형 간염바이러스 감염 및 알코올성 간장질환 등이 변함없이 중요한 요소이며, 3내지 6개월 간격으로 조기진단을 위한 노력을 해야만 한다. 지속적인 예방법은 혈액을 통한 간암 표식자 검사 및 복부 초음파 내지는 복부 전산화 단층 촬영술(spiral CT)을 시행하는 것이다. 진단 기준은 2004년 국립 암센타 및 대한 간암 연구회에서 이미 발표되었으며, 진단이 확정되면 수술적 요법 이외에도 간동맥 색전술, 경피 에탄올 주입법, 극초단파 응고요법, 고주파 소작술 등등 여러가지 시술이 시행되며, 간 이식술도 가능하다. 현재까지의 노력으로 다양한 시술에 의해 간암 환자에게는 희망의 빛이 계속되고 있다.
담도암은 담도에 발생한 암으로, 빈도는 낮으나 치료의 기회가 적은 암이다. 담도란 간에서 생성된 담즙이 분비되는 길로 간 내 담도와 간 외 담도가 있다. 담도암은 담도 결석과는 다르며, 간흡충 등 기생충 감염과 면역질환 및 태생기 질환들이 중요한 원인이다. 초기발견 시에는 수술적 치료가 가능하지만 주로는 고령에서 발견되어 어려움이 있고, 담도 내의 발생위치에 따라 여러 치료법을 고려해야만 한다. 주로는 황달과 담도의 염증을 치료하기 위하여 경피 배액술 및 내시경적 담도 배액술이 시행된다. 2003년 이후 국내의 소화기 내과의사들에 의해 금속관들이 개발되고 시술되어 많은 환자들에게 마지막 삶의 질을 향상시켰다.
췌장암은 빈도는 낮으나 예후가 불량하여 초기에 진단되어도 수술적 치료가 쉽지 않다. 담배가 확인된 유일한 원인이다. 췌장은 위장관의 등쪽에 위치하고 있어 복부 초음파로 진단하기에 무리가 있으며, 최근에는 MRI를 이용한 췌장조영술 및 내시경적 췌장조영술에 의해 조기 진단의 기회가 증가되었다.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췌장내시경을 이용한 췌액 배액술이 시행되고 있다. 다른 분야에 비해 위암, 담도 암, 및 췌장 암의 경우에는 수술이 불가능 한 경우에도 내시경을 담당하는 소화기내과 의사들의 부단한 노력과 기구의 개발로 잔여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소화기관에 암이 발생하면 여러 분야의 전문의들이 협의를 통해 최선의 치료가 가능한 상황이며, 더욱이 고마운 것은 국내에서 활동 중인 소화기 관련 의료진은 미국, 일본 등 의료 선진국에 결코 뒤지지 않은 성적을 매년 국제학회에서 발표하고 있으며, 국제사회에서 인정되고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