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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생활 습관이 건강을 불러옵니다
작성일 2014.10.28
조회수 754

<건강상식-습관>
좋은 생활 습관이 건강을 불러옵니다

 

‘습관(習慣)’이라는 단어가 무슨 뜻인지 모르는 분은 없을 겁니다. 정확한 언어로 표현하지는 못할지라도 그 의미를 어렴풋이나마 알고 있을텐데요. 보다 정확한 의미 전달을 위해 사전을 찾아보았습니다. ‘여러 번 되풀이함으로써 저절로 익고 굳어진 행동, 치우쳐서 고치기 어렵게 된 성질(性質)’
누구나 할 것 없이 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이든지, 의식을 하고 있던지 그렇지 않던지, 자주 반복하고 있어서 일상적 행동으로 정착된 것들이 말입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그 습관이 좋은 것인지 그렇지 않은 것인지 점검해보아야 합니다. 그래서 나쁜 습관이라면 이를 악물고서라도 고쳐나가야 하며, 좋은 것이라면 잃지 않도록 애를 써야 할 것입니다. 씨앗에 대한 열매가 확연히 구분이 되기 때문인데요. 좋은 습관은 건강을 선물해주고, 나쁜 습관은 병을 던져주기 때문이지요.
이제부터 작은 행동이면서도 습관이 되면 좋을 몇 가지 실천사항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기본적인 생활습관 관리(식이, 운동, 스트레스)가 가장 중요합니다.
입에 거친 음식(현미, 채소 등)을 골고루, 규칙적으로, 꼭꼭 씹어서 섭취합니다. 특히 아침밥은 거르지 않도록 하며 하루 8잔(약 2L) 이상 물 마시기를 실천합니다. 물론 물도 씹어 먹으면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간사한 입맛을 만족시키는 음식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짜고 기름진 음식, 봉지 커피, 탄산음료, 초콜릿, 향신료 등에 주의를 요합니다. 물론 음식을 급히 많이 먹는 것과 늦은 밤에 섭취하는 습관, 식후에 바로 눕는 습관은 개선을 해야 하겠지요.


유산소 운동(만보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과 스트레칭을 1주일에 3회 이상 꾸준히 실시합니다. 햇살을 받으며 한다면 비타민 D 합성에 도움이 되겠구요. 노래를 부르거나 손벽치기를 하며 한다면 더 효과가 높겠지요?


자신에게 맞는 스트레스 해소법을 계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는 노력보다는 스트레스를 제거하는 방향으로 노력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입을 사용한 방법(심호흡, 마음 맞는 사람과 대화하기, 소리지르기, 노래부르기, 운동)을 추천할 수 있겠습니다.


2. 수면의 ‘질(質)‘ 관리가 중요합니다.
취침시간을 일정하게 정해두고 규칙적으로 자는 것이 좋습니다. 수면의 양보다는 질이 더 중요하기에 하루 중에 있었던 문제(분쟁)와 고민거리는 취침 전에 해결을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숙면을 위해서는 낮 시간에 30분 이상 밝은 빛을 쬐는 것이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술, 담배, 카페인은 숙면의 방해꾼이라는 사실은 알고 있으시죠?


3. 금연과 절주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천을 하지 않고 있을 뿐이지, 흡연의 해악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옆에 있는 사람까지 피해를 주는 것(간접 흡연)을 넘어서 3차 흡연(흡연자가 공간을 옮겼을 때 흡연자의 옷이나 머리카락 등에 여러 가지 유해성분이 묻어와 주변 사람에게 건강상 문제를 일으킨다)의 문제까지 제기되고 있으니 말입니다. 금연 후에 질병 위험이 정상인과 비슷해지기 위해서는 5~15년의 시간이 필요할 정도로, 흡연은 건강을 위해 심어서는 않되는 나쁜 씨앗입니다.


의학적으로 판단한 적절한 양의 음주는 양주와 포도주는 맞는 잔으로 1잔, 맥주는 캔맥주 1개 또는 작은 병맥주 1병, 소주(20% 도수)는 1/4병에 해당합니다. 여기에서 지나치게 되면 ‘절주’를 해야 하는 단계에 이른 것입니다.


4. 정기적인 건강검진은 중요합니다.
연령과 성별, 생활습관 등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항목을 정하고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습니다. 특히 40세 이상의 경우에는 가족력(부모, 형제 등 가족의 병력)을 통해 내 몸이 취약한 부분을 미리 점검해 보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미리 검진을 받아야 하겠지요?


5. 기뻐하고 감사하는 실천이 중요합니다.
육체의 건강은 마음의 건강과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지금 자신의 마음을 점검해보고 불편한 부분이 있다면 나 자신을 위해 시간을 할애해 봅니다. 불편한 마음으로 문제-인간관계, 자산문제 등-를 해결하기 보다는, 내 마음 관리를 하는 것에서부터 문제 해결을 시작하도록 합니다.


하루 일과 중에 작은 일이라도 기뻐하는 훈련을 해봅니다. 작은 미소를 지어도, 크게 웃어도 좋겠습니다. 또한 하루에 3가지씩 감사한 일을 찾아보고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도 좋겠습니다. 이는 세로토닌을 활성화 시켜 건강에 큰 도움이 됩니다. 작은 것에서부터 큰 문제의 해결은 시작됩니다.


건강한 습관이든 해로운 습관이든 모두 작은 ‘실천’에서부터 시작합니다. 매일 반복되는 작은 행동을 건강한 쪽으로 ‘선택’하기 위해서는, 어찌 보면 건강한 ‘생각과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가 이 세상에 존재한다는 그 사실-나를 대신할 존재는 이 세상에 없다는 사실-하나 만으로도 내가 소중한 존재라는 증거는 확실합니다. 이 생각/마음을 잊지 않고 좋은 습관을 실천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김동렬․건강증진센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