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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도암 진행돼도 증상없어...조기검진 중요
작성일 2012.05.31
조회수 1,346

담도암의 증상

 

일반적인 증상은 복부 통증과 체중감소, 피로감, 식욕부진 같은 비특이적인 증상으로 시작되어 진행이 되면 황달이나 소양감(가려움증) 등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런 증상은 암이 진행되었다고 해도 약 20-30%에서만 나타나므로 증상이 없다고 해서 담도암을 간과하기 보다는 조기검진이 잘 이루어지도록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완전 폐쇄가 일어나면 정상이던 얼굴 및 피부색이 불과 일주일이면 노랗게 변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환자들이 이러한 상태에서 병원을 찾게 됩니다. 그 외에 흔하지는 않지만 흰색 혹은 회색변, 발열, 오한 간비대, 비장비대, 담낭이 만져지는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담도암은 발견 당시 진행된 암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많고 또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으므로 조기 검진을 위한 초음파 검사나 간기능 혈액 검사등을 통해 진행된 암으로 가기 전에 발견해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예방법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담도암의 진단

 

1.복부초음파

초기검사로 가장 좋은 검사는 복부초음파 검사입니다. 비침습적이라 환자에게 해가 없고 간편하며 비교적 다른 정밀검사에 비해 비용이 적게 드는 장점이 있어 가장 많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장내 가스등 환자의 여러가지 요인에 의해 말단 담도를 파악하기 힘든 단점이 있습니다.

 

2. 복부전산화 단층촬영 (CT)
복부 전산화 단층촬영(CT)를 사용하여 초음파에 의해 확실치 않은 병변을 찾거나 담도암의 진행경과, 다른 장기로의 침습등을 알 수 있습니다. 조영제를 사용한 CT 사진을 이용해서  조영후 밝게 보이는 담도암의 종괴를 확인될 수도 있으나 대부분 종양 자체의 크기가 적어서 담도벽의 비후 소견과 상부 담도의 확장, 그리고 하부 담도는 정상 크기의 소견을 보이는 것이 보통입니다.  또한 CT를 통해서 종양과 간문맥 등의 혈관과의 관계, 림프절 전이 및 원격 전이 유무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3. 자기공명 영상 (MRI)

최근에는 MRI을 통해서 담도를 영상으로 확인하는 방법이 도입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내시경 역행성 담췌관 조영술 검사로 잘 확인하기 어려운 폐쇄 부위 상부의 담도 모양을 잘 알 수 있어 지금까지 담도암을 진단하기 위해 침습적인 검사, 예를 들면 내시경적 역행적 췌담도 조영술 이나 경피경간 담도배액술을 대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4. 양전자방출 단층촬영(PET)

PET은 담도 뿐 아니라 전신적으로 종양이나 전이 병변을 찾는데 유용한 검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PET 검사는 종괴 자체를 진단하는 데에도 유용하지만 특히 예상치 못했던 복강 내 또는 복강 외의 전신 장기에 전이를 진단하는데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담도암이 모두 PET 검사상 양성 소견을 동반하지는 않으며, 악성 종양이 아닌 염증 소견에서도 양성을 나타낼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어서 향후에 추가 연구가 더 필요한 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