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의료선교를 하던 Dr. Paul Brand 의료선교사는 병원에 입원하고 있는 그의 환자 몇 명에서 특이한 현상을 관찰할 수가 있었습니다. 환자들이 수술을 받고 회복하고 있을 때 어떤 가족은 따뜻한 음식을 가져 오며, 밤에는 가족 또는 친척 중 한 명이 회복 중에 있는 환자의 침대 밑에서 잠을 자기도 했습니다. 환자가 통증으로 깨어 날 때는 사랑하는 가족들이 환자가 다시 잠들 때까지 상처 위에 손을 대기도 하고 혹은 마사지를 해 주었습니다.
처음에는 Dr. Brand 선교사는 이런 행위는 부적절하고 비위생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가족의 사랑이 가득한 간호를 받는 환자들은 진통제를 적게 투약하게 된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의 따스한 간호를 받는 것과 같은 “가족요법”은 가정의 따뜻함과 보살핌을 낮선 곳인 병원에까지 전달해 준 것입니다.
우리는 위의 이야기로부터 가족을 위한 사랑과 보살핌의 힘이 얼마나 위대한 영향을 배울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고 그리스도에 속한 사람들은 영적 가족의 구성원이며 다른 가족의 고통을 알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바울 사도는 “만일 한 지체가 고통을 받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고통을 받고” (고린도전서 12장26절).
이 원칙은 우리가 고통을 받고 있는 우리 형제들의 고통을 위로할 실제적인 방법을 찾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양식에서)
한라병원의 원훈인 이명아명에 따라 한라병원의 온 가족이 환자의 생명을 내 생명과 같이 진료와 보살핌에 임할 때 환자들의 병의 치유와 건강의 회복이 완쾌되리라 믿습니다.
산부인과 과장 여영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