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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알면 이길 수 있다. - 간암
작성일 2006.08.23
조회수 898
우리 몸을 파괴하는 간암

  간암이란 간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말한다. 이를 원발성과 전이성으로 구분할수 있는데, 우리가 흔히 말하는 간암이란 원발성 간암으로, 다른 부위의 암이 간으로 전이되지 않고, 일차적으로 간에 발생한 암을 말한다. 원발성 간암은 간세포암과 간내담관암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간암 발생 현황을 보면 위암 다음으로 많은 발생율을 보이고 있으며,  40~50대에서는 위암보다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간암을 일으키는 위험 인자를 살펴보면, 간세포암의 경우는 B형 간염, C형 간염, 알콜성 간질환, 아플라톡신, 대사성 만성 간질환등이 있고, 이중에서 특히 B형 간염과 C형 간염은 확실한 위험인자로 인정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B형 간염은 71.1%, C형 간염은 20.4%에서 관여되고 있는데,  B형 간염은 간의 염증으로 인한 세포증식과정이나,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유전자 변이또는 바이러스 유전자의 인체내 삽입에 의해서 암이 발생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C형 간염은 반복적인 만성적 간의 염증이나, 간염 바이러스의 직접적인 작용으로 암이 발생하고 있다. 간내담관암의 발생은 주로 간내 기생충(예, 간흡충)과 간내결석, 원발성 경화성 담관염이 관련되어 있다. 간내 결석 환자의 10%에서 담관암이 발생된다는 보고가 있으며, 원발성 경화성 담관암의 경우도 10%에서 암으로 진행된다.
  간암에 의한 증상은 거의 없으며,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면 이미 병기가 진행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주된 증상은 심와부나 우상복부 통증(또는 우측 어깨부위의 통증동반), 피로감, 복부 팽만감, 식욕부진등이 있다. 진단을 위한 검사로는 종양표지자 검사(alpha-feto protein), 간초음파 검사, CT(이중시기 나선식 전산화단층촬영), MRI(자기공명영상)등이 있다.
  간세포암의 치료는 수술적 절제와 경동맥 화학색전요법, 경피적 에탄올주입법, 고주파 초음파 치료, 간이식등이 있다. 수술적인 간절제는 효과적인 치료법으로서 암세포 제거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하지만 간세포암의 예후가 잔존 간기능의 영향을 많이 받기때문에 환자의 간기능을 호전시키는 치료가 선행되어야 한다. 간이식은 환자의 잔존 간기능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가장 탁월한 치료법이며, 최근 우리나라에서 간세포암의 경우에 적극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수술 후 환자의 생존률도 수술 술기의 발달과 함께 비약적으로 좋아지고 있다. 
  B형 간염 백신이 개발 접종되기 시작한 1980년대부터 B형 간염에 의한 간암 발생이 조금씩 감소하고 있으며, C형 간염에 의한 간암 발생이 상대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간암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증상이 없는 시기인 조기암의 상태에서 진단을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고위험군 환자를 대상으로 선별검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고위험군 환자는 B형이나, C형 간염환자로서 간경변증으로 진단된 50대 이상의 환자가 해당이 되며, 임상적으로 간경변증으로 진단되지 않은 경우(만성 간염환자)라 하더라도, 조직학적으로는 간경변증이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선별검사에 포함되어야 한다. 조기암인 소간세포암의 경우 암의 배가시간이 4개월정도이므로, 고위험 환자에서 3~4개월의 간격을 두고, 종양표지자 검사(alpha-feto protein)와, 간초음파를 시행하므로써 비교적 저가의 비용으로 조기 진단이 가능하며, 적절한 치료를 통하여 간암의 완치율을 높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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