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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대사와 온열치료-주기적으로 외부에서 열 넣어주면 대사 활발
작성일 2015.05.29
조회수 947
주기적으로 외부에서 열 넣어주면 대사 활발
신진 대사와 온열치료

                       
우리 몸의 온도가 중요한 것은 체온은 우리 몸의 신진 대사와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신진 대사가 저하되거나 너무 상승하면 우리 인체에 이상이 생겨 병이 생기기 때문이다. 신진 대사는 우리 몸속의 영양분이 재료가 되어 에너지를 내는 현상, 다시 말해서 우리 몸이라는 아궁이 속에 우리가 흡수한 영양분인 장작을 태워서 뜨겁게 방을 달구는 것이다.

그런데 장작이 모자라면 방이 차가워지고 방이 차가워지면 감기가 걸리거나 심한 경우에는 얼어 죽기도 한다. 어떤 경우에는 장작은 많은데 아궁이가 나빠서 장작을 아무리 때도 방이 차가울 수가 있다. 방이 너무 뜨거워도 사정은 마찬가지, 너무 신진 대사가 활발하면 잠도 안 오고 몸에 항상 열이 올라 가 있게 되는데 대표적인 것이 갑상선 질환이 있는 경우이다.

따라서 신진 대사가 너무 저하되거나 활발하면 문제가 되므로 될 수 있는 대로 적당히 조정되어야 한다.

대개의 경우 나이가 들거나 병이 들면 신진대사가 떨어지는데, 이로 인해 우리 몸에 필요한 에너지 공급이 줄어들면 몸의 컨디션이 나빠지게 된다. 몸의 컨디션이 나빠지면 더욱 신진대사가 나빠지게 되고 이에 따라 점점 기초 신진 대사량이 떨어지게 되고 이로 인해 몸의 활동력도 떨어져 집에만 있게 되거나 극심해지면 움직이기가 어려워 자리에 눕게 된다. 즉 아궁이 성능이 나빠져서 불을 아무리 지펴도 방이 따뜻해지지 않는 것이다.

이렇게 자리에 누우면 각종 질병은 자연히 찾아오기 마련, 우리 몸은 움직여야만 피가 잘 도는데 움직이지 않으면 피가 잘 돌지 않아 손발이 저리고 등창이 생기고 끝내는 피가 혈관벽에 잘 붙어서 떨어지지 않게 된다. 이렇게 되면 혈관벽이 딱딱해지므로 조금만 혈압이 올라가면 혈관이 툭 터져서 뇌출혈이나 뇌경색, 소위 풍(바람)이 생겨 반신불수가 되거나 사망하게 된다. 또한 심장 혈관이 막혀서 어느 날 말도 못하고 죽음을 맞게 된다.

이처럼 신진 대사를 올리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우리 몸의 체온을 측정해 보면 대개 신진대사가 얼마나 올라갔는지를 알 수 있다. 신진 대사를 전문적으로 연구한 과학자들에 의하면 보통 성인(몸무게 70KG)을 기준으로 하여  체온이 37도에서 약 5도 정도 올라가면 기초 신진 대사량이 84와트에서 162와트까지 약 2배로 증가하게 된다. 다시 말해 체온을 조금만 올려도 신진 대사량은 많이 올라간다는 것 때문에 체온이 42도를 넘게 되면 신진 대사량이 아주 수직으로 급격히 올라가 매우 위험하게 된다.

이렇게 신진대사로 인해 발생된 열은 우리 몸 밖으로 방출이 되는데 정상적인 발열인 84와트중 8와트는 호흡으로 48와트는 몸에서 방출되는 열로서 나가고 기타 방법(미감작 발열)으로 29와트가 나가게 되는데 만일 체온이 42도 정도 올라가면 몸에서 발생되는 열이 정상 때 보다 2배로 늘어난다.( 호흡으로 나가는 열이나 기타 방법으로 나가는 것은 정상적인 대사 때와 같고 대부분 몸의 체 표면으로부터 열이 다 발산된다.) 그러므로 체 표면의 열이 나가지 않게 하거나 체 표면에 나가는 열만큼 열을 더 주게 되면 체온이 자연히 오르게 된다.

이렇기 때문에 정상적인 일반인 중 나이 드신 분이나 암에 걸리신 분들은 대개 아궁이가 나빠져서 불을 아무리 지펴도 다시 말해 아무리 영양식을 먹어도 대사가 좋아지지 않는다. 그렇게 되면 체온이 떨어지고 체온이 떨어지면 대사가 더 나빠지는 악 순환을 당하게 된다.

이런 경우에는 외부에서 열을 넣어 주어야 한다. 그것이 온열 치료인 것이다. 주기적으로 외부에서 열을 넣어 주면 대사가 빨라져서 몸이 건강하게 되고 암이 치료가 되는 것이다.
<최일봉․방사선종양학과 과장․WE병원 병원장․2016아시아온열학회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