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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이야기5-자가혈당 측정 통해 생활습관 개선
작성일 2014.05.28
조회수 882

당뇨병이야기5
자가혈당 측정 통해 생활습관 개선


자가혈당 측정은 당뇨병 환자의 자가 관리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혈당 조절은 여러 가지 상태에 따라 변화가 생기므로 환자 스스로 변화를 체크한다면 식습관 등의 생활습관 개선에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내가 섭취한 여러 가지 음식에 따라 내 혈당이 어떻게 바뀌는지, 나의 일상 활동에 따라 어떻게 변하는지, 나의 운동 종류 및 운동 시간에 따른 혈당이 어떻게 바뀌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자가 혈당 측정이다.


당뇨병을 진단 받고 교육 및 약 처방을 받은 후에 자기 관리를 위해서 혈당측정을 하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한 번에 여러 번 측정해 보고, 손가락마다 측정해 보고 하면서 혈당에 변화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면서 어떤 음식을 먹은 경우에는 혈당이 많이 올라가고 어떤 음식의 경우에는 천천히 올라간다는 것을 알게 된다. 또한 혈당이 천천히 올라가는 음식도 어느 정도 이상 먹으면 혈당이 마찬가지로 많이 올라간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운동 후 시간 변화에 따른 혈당측정을 통해 혈당이 떨어진다는 것도 알게 된다.


이런 과정을 통해 혈당이 많이 올라가는 음식들을 피하게 되고, 적정 식사량 이상의 음식 섭취 후에는 운동으로 칼로리 소모를 할 수 있게 된다.


이것은 혈당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가지 나의 환경 정보를 자가혈당측정을 통해 인지하고 나의 생활 지침으로 만드는 과정을 이끌어 낼 수 있다.


초기에 이런 과정을 익히게 되면 나중에는 자주 혈당 체크를 하지 않더라도 비슷하게 나의 혈당을 예측할 수 있다.

 

*자가 혈당의 측정의 목적
-고혈당의 방지와 저혈당의 예방을 위해
-음식과 운동에 따른 혈당 변화 관리를 위해
-인슐린, 경구약의 효과를 알기 위해
-인슐린의 용량 조절
-생활 습관의 교정을 위해

 

*자가 혈당 측정의 빈도와 시점
-인슐린이나 저혈당 발생 위험이 있는 경구 약제가 처방된 경우에도 보다 더 자주 혈당을 측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반적으로 식후 2시간 혈당은 식후 고혈당을 평가하는데 합리적인 방법이다. 그러나 임신성 당뇨병, 당뇨병환자가 임신한 경우와 같은 특수한 상황에서는 식후 1시간 혈당을 측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모니터링 스케줄은 약물의 사용여부, 혈당조절 정도, 환자의 순응도에 따라 결정된다. 인슐린을 사용하지 않는 환자의 경우에도 교육의 수단, 동기부여, 강화 인자로서 중요하고, 경구 혈당강하제의 다양한 병합 및 용량 조절에 있어서 필수적이며 그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자가혈당 측정기의 가장 흔한 오류
-스트립 보관 문제 : 제조사의 지침에 따라 보관하여야 정확한 측정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러한 지침은 대개 열, 냉, 습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스트립 유효기간 : 스트립의 가격이 비싸므로 환자들은 흔히 유효기간이 지난 제품을 사용  할 수 있고, 이는 부정확한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부족한 혈액량 : 혈액량이 불충분하면 측정이 되지 않거나 오류 신호가 나타나는데. 혈액  량이 부족해도 신호를 생성하지 않고 결과를 보여주는 경우에는 정확성이 떨어질수밖에 없다.

 

*측정방법 및 주의사항
-채혈 전 흐르는 물에 손을 깨끗이 씻고 물기를 완전히 말린다.
 (알코올 솜으로 소독할 경우 알코올이 완전히 마른 다음에 측정한다.)
-적당한 혈액이 잘 나오도록 채혈할 손을 아래로 내리고 흔든 후 부드럽게 밀어 내듯이 마  사지한다.
-채혈기의 바늘 깊이를 조절한다.
-손가락 끝 옆면 가장자리에서 채혈해야 통증을 줄일 수 있다.
-검사용 시험지의 유효기간을 확인한 후 사용한다.
-외래방문시 자가 혈당 측정후 기록한 혈당 수첩을 가지고 오고 혈당 변화에 특이한 사항  은 메모하도록 한다.


많은 환자가 혈당을 측정하는 방법은 알지만, 결과를 어떻게 해석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당뇨교육을 통해 점점 나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당뇨교육실․김미경 간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