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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의 모든 종괴는 병리조직검사로만 확진
작성일 2021.10.26
조회수 287

목에서 혹이 만져집니다. ( Ⅱ )

 

전문의간 의견 및 협진 통해 최선의 방안 찾아와 치료효과

 

⓷ 캐슬만병(Castleman’s disease)

 

림프절의 과증식을 유발하는 원인 미상의 드문 질환이다. 세침흡인 검사로는 진단이 어렵고 최종진단은 술 후 조직검사를 통해 이루어진다. 경부의 림프절에는 약 10~15%에서 발생하고 수술적 절제가 치료의 원칙이다.

 

 

 

(e)톡소포자충증(Toxoplasmosis)

 

톡소플라스마 곤디(toxoplasma gondii)라는 기생충 감염으로 인한 림프절 질환으로 덜 익힌 고기, 오염된 야채, 산모에 의한 수직감염 등 다양한 경로로 감염이 된다. 초음파로는 특징적 소견이 없으며 0.5~3.0 Cm 크기의 림프절이 피부의 바로 아래에서 만져져서 병원을 찾아오게 된다. 진단은 toxoplasma IgM을 검출하면 된다. 위양성율이 높기 때문에 RF, ANA 검사를 하여 위양성인지 확인한다. 임산부에 감염되면 심각한 태아질환을 야기할 수 있어 진단 후 6개월 간 임신하지 않도록 권고해야 한다.

 

 

 

(f) 림프종 (lymphoma)

 

소아 악성종양의 55%를 차지하며 세침 흡인검사로는 진단이 불가능하여 절개생검을 해야 한다. 일측성 편도 비대가 있으면서 왈데이어 편도환(Waldeyer’s ring)에 원발성으로 발생하며, 드물게 이하선 갑상선에도 발생한다. 두경부에 국한되면 방사선 치료 등 국소적인 치료만으로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전신 화학요법이 필요하다.

 

 

 

(g) 전이 림프절 ( metastatic nodes)

 

두경부암이 동측의 림프절에 전이되면 생존율이 50%로 감소하며, 양측 림프절 전이가 발생하면 25%까지 감소한다.

 

경부초음파 검사와 세침 흡인검사가 진단에 유용하다. 원발 부위가 발견되면 동시에 치료함이 원칙이며, 원발 부위가 확정되지 않으면 조직학적 형태와 부위에 따라 치료방법을 선택한다. 수술과 방사선 조사를 단독으로 또는 복합적으로 사용한다.

 

 

 

(3) 경부 종물이나 림프절 비대의 진단을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

 

(a) 병력 청취

 

(b) 신체검사 및 진찰 소견 : ⓵시진 ⓶촉진

 

(c ) 임상병리검사 : 혈액 검사 및 검사실 검사

 

(d) 영상 검사

 

⓵ 단순 방사선 촬영 ⓶ 초음파 검사 ⓷CT & MRI

 

⓸양전자방출단층촬영술(PET) ⓹방사선동위원소검사(radioisotope scanning)

 

⓺ 기타 영상진단법( 낭천자조영술, 누공조영술, 타액선영술 , 혈관조영술)

 

(e) 병리조직검사

 

⓵세침흡인세포검사(FNAC) ⓶ 중심부바늘생검(FNAB)

 

⓷절개 또는 절제생검( incisional or excisional biopsy)

 

 

 

진단에 필요한 모든 방법과 수단을 동원하여 정확한 진단을 내리고, 진단에 따르는 치료방침을 설정하여 임상의사는 치료에 임하여야 한다. 모든 의사들의 전문지식을 함께 모아 의견을 나누고 협진을 통하여 최선의 치료를 도모해야 원하는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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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I, II : 목의 진찰부위를 여러 구획으로 나누어 정확하게 기록한다. )

 

 

 

(a) 병력 청취

 

환자의 나이, 혹의 크기, 위치, 그리고 혹의 지속 시간이 아주 중요하다. 조기의 통증이면 염증, 처은에는 통증이 없다가 나중에 통증을 호소하면 종양인 경우가 많다. 그 외에 야간 발한, 흡연과 음주의 경력, 비출혈, 이통, 연하통, 연하장애, 쉰 목소리가 동반한 경우의 병력도 중요하고 전에 방사선 조사의 경력이 있는지도 중요하다.

 

 

 

(b) 시진과 촉진

 

눈으로 경부를 관찰하고 양손을 이용하여 주변조직과의 유착, 운동성 여부, 혹의 단단 한 정도를 파악하는 진찰이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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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 ) 임상병리검사: 혈액 검사 및 검사실 검사

 

CBC, ESR 의 검사로 염증성 질환의유므를 판단하고, P16 면역염색 검사는 HIV 진단에 도움이 된다. 결핵균에 대한 PCR, 튜베르클린 검사 등이 도움이 된다.

 

 

 

 

 

(d) 영상검사

 

단순 방사선 촬영, 초음파 검사, 전산화 단층 촬영(CT) , 그리고 자기공명 영상의 촬영은 진단에 많은 도움을 얻게 된다. 특히 초음파 검사는 진료실에서 바로 실시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고, 간단한 세침흡인 검사도 실시할 수 있어 유용한 진단의 수단이 되고 있는 추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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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경부 단순 방사선촬영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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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상선의 낭형 종괴의 초음파 소견><갑상선 고형질 종괴의 초음파 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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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의 CT소견; 선천성 새열 낭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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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초종의 MR angiography(혈관 조영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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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CT 소견>

 

 

 

 

 

(e) 병리 조직검사

 

경부의 모든 종괴(혹)는 병리조직검사로써만 확진될 수 있다. 세침 흡인 검사는 22 게이지(0.7mm 굵기)로 가늘기 때문에 출혈, 혈종, 암의 전파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초음파 유도 하에 18 게이지의 바늘로 조직검사를 하면 절제 생검과 비슷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절개나 절제 생검을 실시해야만 하는 경우에는 바로 후속 치료를 할 수 있는 계획을 세우고 신중하게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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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포흡인검사 갑상선의 유두상 암종 > <세침흡인검사 림파선의 버킷 림프종>

 

 

 

 

 

<양훈식 이비인후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