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심으로 사는 한국인… 이제는 알고 먹자
탄수화물의 유혹
체중관리 시 가장 힘든 것은 ‘탄수화물 조절’입니다 쌀을 주식으로 하는 한국인들에게 탄수화물을 끊으라니… 쉬운 일이 아닙니다. ‘밥심’, ‘밥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한국인들에게 탄수화물은 중요한 존재입니다.
그러나 체중관리를 시작했다는 이유로 탄수화물을 끊으면 안 됩니다. 탄수화물은 하루 필요열량의 50~60%를 차지하며 뇌의 유일한 에너지원이기 때문입니다. 탄수화물이 뇌기능에 관여하는 만큼 신체는 탄수화물에 민감합니다.
좋은 탄수화물 VS 나쁜 탄수화물
탄수화물에는 좋은 탄수화물과 나쁜 탄수화물이 있습니다. 이를 구분 짓는 핵심은 섭취 후 혈당 수치 변화입니다. 좋은 탄수화물은 혈당을 천천히 올려 뇌 운동의 에너지원이 되고 체중관리 시 근육 손실을 방지해 줍니다.
나쁜 탄수화물은 섭취 후 혈당수치가 급격히 치솟다가 떨어집니다. 뇌는 떨어진 혈당을 높이기 위하여 끊임없이 탄수화물을 찾게 됩니다. 대표적으로 흰쌀밥, 국수, 빵 등이 나쁜 탄수화물입니다. 이것들은 섭취 후 복부, 허벅지, 팔뚝살의 원인이 됩니다.
우리가 탄수화물을 찾는 이유
탄수화물 중독은 단맛 중독과 비슷합니다. 당분을 섭취하면 도파민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해 행복감과 만족감을 느끼게 됩니다. 이런 이유로 나쁜 탄수화물을 섭취할 경우 뇌는 점점 많은 탄수화물을 요구합니다.
먹기 전 GI지수 확인하세요
좋은 탄수화물을 고르기 위해서는 GI(Glycemic index)지수를 확인해야 합니다. GI지수는 혈당 상승 속도를 0~100으로 나타낸 수치입니다. Gl지수가 높은 식품은 혈당을 빠르게 상승시켜 인슐린을 과잉 분비해 체지방을 축적합니다.
탄수화물만 잘 다스려도 다이어트의 절반은 성공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탄수화물 중독이 의심된다면 천천히 탄수화물을 줄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평소 흰쌀밥보다는 현미밥을, 흰빵 대신 호밀빵으로 바꾸는 등 GI지수가 낮은 식품으로 대체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식품별 당지수 GI(Glycemic index)
식품 | GI지수 | 1회 섭취량(g) | 식품 | GI지수 | 1회 섭취량(g) |
흰밥 | 86 | 150 | 현미밥 | 55 | 150 |
떡 | 91 | 30 | 호밀빵 | 50 | 30 |
구운 감자 | 85 | 150 | 고구마 | 61 | 150 |
콘프레이크 | 81 | 30 | 찹쌀밥 | 92 | 150 |
대두 등 | 18 | 150 | 우유 | 27 | 250 |
사과, 배 | 38 | 150 | 아이스크림 | 61 | 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