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라병원 통합검색 검색 아이콘
전체메뉴

영양 정보

질환별 추석음식 섭취 가이드
작성일 2020.09.28
조회수 83
당뇨·통풍환자 열량·퓨린 함량 높은 음식 피해야
질환별 추석음식 섭취 가이드

 

 

명절이면 입이 호강하지만 건강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하지만 조리법과 양을 적절히 조절하면 얼마든지 명절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추석을 맞아 각 질환별로 명절음식 섭취법과 주의사항을 소개한다.

 

○ 당뇨환자

명절음식은 기름지고 열량이 높아 혈당조절이 쉽지 않다. 송편 9개면 밥 한 공기 열량과 같다. 토란 역시 곡류군에 속해 송편과 토란을 먹었다면 평소보다 밥을 줄이는 것이 좋다

과일은 혈당조절을 위해 1~2회 가볍게 드시도록 한다. 또한 장거리 이동시 식사 시간을 놓쳐 저혈당에 빠지지 않도록 사탕 등을 준비 한다.

 

○ 신장질환자

신장질환자는 칼륨섭취를 주의해야 한다. 신기능 약화로 칼륨 배출이 원활하지 않으면 신체마비, 구토 등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송편의 소로 사용되는 콩, 팥, 녹두, 밤 등은 칼륨함유량이 높은 식품이므로 설탕을 넣은 송편이 좋다

염분조절을 위해 간은 최대한 싱겁게 하고 소금이나 간장 대신 레몬즙 등 향신료를 활용한다.

 

○ 통풍환자

통풍환자는 퓨린 함량이 높은 음식을 피해야 한다. 육류, 멸치, 고기국물, 고등어 등이 퓨린 함량이 높은 식품들이다. 통풍은 퓨린의 대사산물의 요산이 정상 배출되지 못하고 관절연골과 주변에 쌓이는 질환이다. 육류 섭취시에는 삶아 먹고, 물을 충분히 마신다.


○ 위암수술환자

위암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위의 크기가 작아져 소화 흡수가 원활하지 않아 복통이나 설사가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소화흡수 능력은 차차 회복되기 때문에 위에 부담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골고루 영양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다양한 색깔의 채소와 과일, 기름기 적은 살코기 위주로 먹는 것을 권장하며 채소와 과일은 섬유소가 많으므로 과다 섭취는 피하고 국은 건더기 위주로 먹는 것이 좋다.

 

 

<김은숙 영양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