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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 정보

식용유, 종류별 알맞게 쓰는 법
작성일 2021.04.27
조회수 140

각기 특성 달라 요리에 맞춰 적절하게 사용해야

 

조리법에 따라 적절한 양의 기름을 사용하는 것은 오히려 건강에 유익할 수 있습니다. 어떤 요리를 할 지에 따라 맞는 기름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올리브오일

올리브오일은 그리스를 중심으로 유럽 국가에서 오랫동안 사용되어온 오일이다. 노화방지와 심근경색을 예방한다는 효능이 있으며 비타민E가 함유되어 있어 항산화 작용이 있다. 하지만 발연점이 낮아 튀김이나 볶음요리에 사용하게 되면 발암물질을 유발할 수 있다. 때문에 샐러드드레싱이나 소스를 만들 때 사용 것이 좋다. 이때는 꼭 엑스트라 버진 오일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발연점이 높은 퓨어 올리브오일은 가벼운 볶음요리에 사용해도 괜찮다.

 

2. 포도씨유

포도씨유에는 필수지방산인 리놀렌산과 비타민E 토코페롤이 함유되어 있어 항산화 작용에 좋고 피부 노화를 방지해주는 리놀레산을 비롯해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올레산과 같은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들어 있는 편이다. 일반적으로 튀김요리를 할 때 기름온도가 180~220℃ 사이 정도 되는데 포도씨유의 발연점은 220℃이므로 튀김요리에 사용하면 좋다. 또한 기름 특유의 냄새가 거의 없고 담백한 맛이 느껴지기 때문에 전을 부칠 때 사용하면 재료 본연의 맛을 잘 살려줄 수 있다.

 

3. 카놀라유

유채 씨로부터 얻은 기름인데 캐나다에서 품종 개발한 칼로나 유채로 만들어 보통 카놀라유라고 불리고 있다. 올레인산, 오메가3, 알파 토코페롤이 풍부해 노화 방지에 좋고 불포화지방산 함유량이 약 93%인 반면 상대적으로 포화지방산이 적기 때문에 심장병이나 고혈압, 당뇨 등의 위험도를 줄여 줄 수 있다. 샐러드드레싱으로도 많이 사용되고 발연점이 250도로 높기 때문에 다른 기름에 비해 더욱 바삭바삭한 튀김요리를 할 수 있다.

 

4. 콩기름

지금처럼 다양한 종류의 기름이 없었을 때는 콩기름이 곧 식용유를 대표하는 기름이었다. 발연점이 210도로 높은 편이라 튀김이나 부침 요리에 사용할 수 있다. 불포화지방산도 풍부하고 오메가3 지방산 비율도 비교적 높은 편이지만 포화지방산의 체내 흡수율이 높은 편이다. 다만 수입 콩을 사용할 경우 GMO의 가능성이 있을 수 있으므로 구매 시 Non-GMO 표기나 국내산 콩을 원재료로 사용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5. 해바라기씨유

해바라기씨를 이용해 만든 기름으로 발연점이 높고 필수지방산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콩기름, 팜유, 카놀라유 다음으로 많이 생산되고 있다. 해바라기씨유는 비타민A와 E, 무기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편이며 단일불포화지방산과 다중불포화지방산의 밸런스가 좋다. 부침이나 튀김, 빵 등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 (다음편에 계속)

 

<영양과장 김은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