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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 플라스틱! 내 안에 너 있다”
작성일 2021.07.28
조회수 95

플라스틱 컵으로 음료 마시지마세요

 

 

2019년 환경부가 플라스틱 컵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규제한 후 카페 실내에서는 플라스틱 컵을 쉽게 찾아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후 플라스틱 컵을 종이컵으로 대체하여 사용하고 있는데 플라스틱 컵보다 종이컵이 친환경적이지 않을까 생각하기 때문이죠.

 

<월 스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우리가 쉽게 볼 수 있는 일회용 컵은 온도가 높거나 낮은 음료를 담았을 때 종이가 쉽게 젓는 것을 막기 위해 내부를 폴리에틸렌으로 코팅 합니다

이 종이컵에 따뜻한 음료를 담아 마시면 엄청난 양의 미세플라스틱이 녹아 나온다고 합니다.

인도의 한 연구팀이 종이컵에 85~90도의 온수를 100ml 부어 15분간 방치한 결과 대량의 미세플라스틱이 물속에 방출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100ml에 무려 2만5천개라는 엄청난 양이 나왔습니다. 그 뿐 아니라 필름이 녹으면서 불소, 염화물, 황산염, 질산염 등의 이온이 음료에 녹아든 사실도 확인 했습니다

이 연구팀은 “미세플라스틱은 팔라듐, 크롬, 카드뮴 등 유해한 중금속을 운반하는 매개체로 기능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장기간 정기적으로 섭취하면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다”며 심각성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전문가들에 따르면 플라스틱 컵이 몸에 미치는 가장 큰 부작용은 미세플라스틱 섭취와 바이러스 감염위험이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인데요 일반적으로 인간의 미세플라스틱 섭취는 해양쓰레기를 먹은 생선이나 조개류 섭취를 통해 일어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플라스틱 컵을 통해 섭취하는 미세플라스틱의 양은 엄청 납니다

 

‘국제화학저널에 발표된 최근연구에 따르면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통해 섭취하는 미세플라스틱의 양은 1컵 당 무려 3mg에 달한다고 해요’ 하루3잔을 마시면 9mg을 섭취하는 셈이죠 한 달 평균 20잔을 마시면 60mg에 달합니다.

 

미세플라스틱은 모든 기관에 흡수되고 혈액의 장벽, 태반 장벽들 통과하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소화기관을 막거나 점막을 자극, 마모 될 수 있어 혈류를 통해 모세혈관에 침투되고 온 몸에 퍼져 내분비계의 장애 또는 급성 독성, 면역세포 억제 등을 유발 할 수 있습니다.

 

미국영양학자는 BPA 함량이 높은 컵을 통해 음료를 마시면 면역력이 감소 할 위험이 높아진다며 특히 플라스틱 컵은 임산부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권장 합니다.

 

또한 플라스틱 컵을 하루 종일 사용하거나 씻어서 며칠 동안 사용하는 경우에는 박테리아가 번식 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대신 유리잔을 사용하는 것이 면역체계를 안전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영양과장 김은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