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이 건강을 챙기기 위해서 섭취하는 다양한 종류의 채소에도 궁합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상극 음식이 오이와 당근, 그리고 오이와 무입니다.
음식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야채스틱 3총사인 오이, 당근, 무는 함께 섭취 시 영양소를 파괴하는 잘못된 조합입니다.
오이는 90%가 이상이 수분이라 수분보충에 탁월합니다. 장시간 운동 시 먹기 좋으며, 칼로리도 굉장히 낮아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됩니다. 더불어 엽록소와 비타민 C는 풍부해 피부 미용에도 좋다고 알려졌습니다.
당근은 프로비타민 A가 다량 함유돼 주황색을 띕니다. 섭취 시 몸속에서 비타민 A로 변형되며 면역력을 높이고 점막을 촉촉이 해주는 채소입니다. 하지만 당근에 있는 ‘아스코르비나아제’ 성분은 비타민 C를 파괴하는 분해효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오이와 당근을 함께 섭취 하면 오이의 비타민 C가 파괴됩니다.
시원 달콤한 무도 비타민 C가 풍부합니다. 무에는 유명한 소화효소인 아밀라이제가 들어 탄수화물의 소화를 촉진시킵니다. 열량도 낮아 다이어트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풍부한 식물성 섬유소는 장내 노폐물 청소를 돕고, 소염작용에도 효과도 있어 무로 갈아 만든 즙은 구내염과 충치통증, 잇몸 출혈에 좋습니다.
하지만 오이를 썰 때 생기는 효소 ‘아스코르비나아제’가 무의 비타민 C를 파괴하는 것으로 알려져 궁합이 좋은 채소가 아닙니다.
이렇게 서로 궁합이 좋지 않지만 일상 속에서 무침요리나 샐러드에 함께 들어가는 경우가 많아 무작정 피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전문가들은 영양소가 파괴되더라도 현대인의 하루 권장 채소 섭취량이 현저히 부족하다보니 함께 먹어 전체 섭취량을 높이길 권장합니다.
직접 요리를 하는 경우에는 ‘식초’를 추천해 드립니다. 함께 조리하기 전에 채소에 미리 식초를 뿌려두면 식초의 산 성분에 약한 아스코르비나아제가 억제되어 비타민 C의 파괴를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