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식생활 길어지면 허리통증 유발 우려
요즘 현대인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앉아서 생활하고 있다. 그런데 일상에서의 좌식 생활이 허리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사람은 앉을 때 무릎을 구부리게 된다. 무릎을 구부리는 동작에 관여하는 근육들 중 허벅지 뒤에 넓게 퍼져있는 3개의 근육을 ‘햄스트링’이라고 한다. 햄스트링은 골반에 부착되어 무릎까지 연결되어 있는 큰 근육 덩어리이며 이 근육이 짧아지면서 무릎은 구부러지게 된다. 오랜 시간 무릎을 구부려 앉아 있게 되면, 햄스트링이 단축되는 시간이 길어지게 되고 이는 만성적인 햄스트링 단축으로 이어진다.
짧아진 햄스트링은 골반을 엉덩이 아래쪽으로 기울게 하고, 그 결과 골반 위에 위치하고 있는 척추 뼈 또한 뒤쪽으로 중심이 이동하게 된다. 이렇게 변형된 척추가 받게 되는 스트레스는 커져 허리 통증을 유발하고 장시간 지속된다면 허리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
자신의 햄스트링 상태는 ‘하지직거상검사’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천장을 바라보고 바로 누운 상태에서 검사하고자 하는 다리를 가능한 만큼 들어 올린다. 이때 무릎이 구부러지면 안되고, 정상적인 가동범위는 지면으로부터 70-80도 가량 나와야 한다. 이 검사 방법은 허리 질환이 없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며, 허리질환자의 경우는 피해야 한다.
검사 결과 햄스트링 유연성이 떨어진다면, 간단한 스트레칭을 통해 유연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 수건이나 고무밴드를 발바닥에 걸고 양 손을 이용하여 수건(고무밴드)를 잡는다. 그 상태로 ‘하지직거상검사’와 같이 무릎을 쭉 편 상태로 다리를 당긴다. 허벅지 뒤쪽에 약간의 불편감이 드는 지점에서 30초간 유지한다. 평소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면 근골격계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현저하게 줄어든다. 올바르고 꾸준한 관리가 건강한 허리를 유지하기 위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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