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습관 관리와 운동으로 이상지질혈증 예방
당신의 콜레스테롤 수치는?
건강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콜레스테롤’이란 말을 쉽게 접하게 된다. 하지만 정작 본인의 콜레스테롤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정상인지 아닌지는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무관심 속에 콜레스테롤이 과도하게 혈관에 축적되면 동맥경화, 고혈압, 심근경색 등 각종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방치하기 보단 생활습관 개선 등을 통해 콜레스테롤 정상 수치를 조절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제주근로자건강센터에서는 근로자라면 누구나 뇌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기초검사(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측정)과 체성분 검사를 무료로 제공하고 주기적인 검사를 통해 근로자들의 건강한 생활습관 개선을 위한 지침을 제시하고 있다.
지질이란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포함하는 말이며, 많은 종류의 지질들이 존재한다. 보편적인 지질검사는 총콜레스테롤, LDL콜레스테롤(저밀도 지단백), HDL콜레스테롤(고밀도 지단백), 중성지방이 포함된다. 혈관에 나쁜 LDL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쌓이면 혈관이 좁아지고 탄력이 떨어지면서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각한 심뇌혈관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진다. 대부분 비만, 당뇨병, 음주와 같은 원인에 의해서 이상지질혈증이 발생할 수 있으나, 유전적 요인으로 혈액 내 특정 지질이 증가되어 이상지질혈증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이상지질혈증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식습관 관리와 운동이 중요하다. 떡이나 빵과 같은 고탄수화물 섭취는 복부비만과 혈관의 노화를 일으키는 주범이다. 지나친 동물성 지방 식품을 자제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튀김이나 과자류도 덜 먹는 것이 좋다. 과음과 과식을 피하고, 지방의 섭취를 줄이기 위해 음식은 볶거나 튀기는 것보다 삶아서 요리하는 것이 좋다.
운동은 혈중 내 지질성분을 감소시키며 꾸준한 운동을 통해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깅, 수영, 자전거 타기 등 유산소 운동을 일주일에 4번 30분 이상 하도록 한다. 운동 강도는 보통 강도에서 시작하고 익숙해지면 호흡하는 것이 약간 벅차면서 땀이 조금 나는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흡연은 동맥경화증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 3개월 생활 관리 요법으로 조절이 안된다면 의사와 상담을 통해 약물치료를 병행하면서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좋다.
<제주근로자건강센터 문의:064-752-89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