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 제주근로자건강센터는 근로자들을 위한 자세교정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한다.
야간 작업은 인체의 생리적인 리듬과 정반대의 환경에서 작업을 하기 때문에 심혈관계, 뇌혈관계, 근골격계, 생식 건강, 정신 건강, 내분비계, 면역계 등의 건강상 장해를 유발하고 사고 위험을 증가시킨다. 야간 작업은 신체적 피로와 스트레스가 높아 수면장애, 심혈관질환 등 다양한 건강문제를 야기하며 주간 작업에 비해 효율성이 떨어져 안전사고의 위험도 높아진다. 특히 야간 교대작업 근무자들에게서는 불규칙적인 식습관으로 인해 위장 관계 질환이 높아져 소화가 잘 안되거나 변비, 속쓰림 등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수면 부족과 교대근무로 인해 생체 리듬이 파괴되면서 신체 활동을 활성화시키는 교감신경이 항진되어 고혈압 등의 심혈관질환이 발생한다.
이런 교대 작업 부적응 증후군 근로자에게서는 ▲수면장애 및 만성피로감에 의한 재해 발생 위험 ▲상복부 통증, 변비, 설사, 과다 음주 ▲우울, 피로, 성격 변화 및 대인관계의 어려움 등 발생하고 있다.
■ 건강관리 대책
1. 일반적 관리사항
• 자신이 수행하는 업무의 위험과 그로 인한 건강장해에 대해 아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효과가 있으므로 야간 근로자에게 야간 작업과 관련된 건강장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한다.
• 뜨거운 음식과 음료를 제공해 주거나, 출퇴근 시 교통수단을 제공하는 등 작은 배려 또한 교대 작업을 하는 근로자들의 의욕을 높이는 데 좋은 효과가 있다.
• 야간 근무 시 짧은 수면 허용, 식사 환경 개선 등에 대한 조치를 하도록 한다.
• 의사 문진 및 관련 검사 등을 통해 야간 근무자들의 주기적인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야간 근무 배치 전 검사도 필수로 진행한다.
• 업무 적합성 평가 및 교대 근무 일정 조정이 필요하며, 장시간 근로가 동반된 경우에는 근무시간 조정이 요구된다. 격일제, 2조 2교대, 3조 2 교대 근무는 가급적 피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3조 3교대나 4조 3교대 근무가 바람직하다.
• 잔업은 최소화한다. 잔업은 피로를 증가시키고, 상대적으로 휴식시간을 단축시키므로 생산성이 떨어진다. 만약 야근 시 철야보다는 8시간 이내로 제한한다.
• 고정적이거나 연속적인 야간 근무 작업은 줄인다. 상시 야간 작업과 같은 고정적인 교대 작업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 교대 작업은 전진근무 방식으로 하는 것이 좋다. 주간→저녁→야간→주간 근무조 방식으로 작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역교대 근무 방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피로를 빨리 회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근로자들이 운동을 할 수 있는 휴식시간을 주도록 한다.
- 새벽 3시에서 5시 사이에 가장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이 시간에 갖는 휴식은 밤새 쌓인 피로를 덜고 새로운 기분을 줄 수 있어서 매우 효과적이다.
• 근무 교대 시간은 근로자의 수면을 방해하지 않도록 정해야 한다. 야간 교대 시간은 가급적이면 자정 이전으로 하고, 아침 교대 시간은 오전 5∼6시 이후로 한다. 주중 부족한 수면의 양을 주말에 한두 시간 정도 보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계속>
<제주근로자건강센터 제공 . 문의 752-89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