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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상식

우리 아이 키가 너무 작아요
작성일 2018.10.03
조회수 176

출생 후 약 2세가 될 때까지는 성장이 급속하게 이루어져 이 시기를 제 1의 급성장기라고 합니다. 이후 시춘기 이전까지 비교적 천천히 자라는 시기가 있는데, 이때에는 보통 연간 4~5 cm 정도가 자랍니다. 이후 사춘기에 접어들면 다시 성장속도가 증가하여 이때를 제 2의 급성장기라고 부릅니다. 사춘기의 후반부터는 성장속도가 다시 감소하여 성장이 멈추게 됩니다. 사춘기 이전까지 남녀간의 성장 패턴은 유사하나, 사춘기에는 남녀간의 성적 차이뿐만 아니라 성장 패턴에도 많은 차이가 생깁니다.

여아의 경우 보통 만 10~11세 경 유방의 발달과 함께 사춘기의 급성장기기 시작됩니다. 이때 여아의 성장속도는 연간 8 cm 전후입니다. 표준적으로는 유방발육이 시작된 지 약 2년간 후 초경을 하게 되며, 이후에는 성장속도가 감소하여 초경 후 약 2년간 평균 5~8 cm 정도 자란 후 성장이 종료됩니다.

 

남아의 경우는 만 12~14세 경 음모가 자라면서 급성장하여 연평균 10cm 정도 자라고, 2년 정도 급성장기 후 성장속도가 점차 감소하여 성인키에 도달합니다.

 

의학적으로 저신장증은 같은 성별과 나이의 아이들에 비해 키가 3백분위수(100명 중 작은 순서로 3번째) 미만인 경우를 말합니다. 현재의 키가 저신장증 범위에 들지 않더라도 학동기 어린이가 연간 4 cm 미만으로 자란다면 성장장애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성장에 대한 평가가 필요한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 키가 같은 성별과 나이 또래에 비해서 3백분위수 미만인 경우
- 성장속도가 일년에 4 cm 미만으로 자랄 때
- 사춘기가 여아 8세 이전 또는 남아 9세 이전에 시작 된 경우
- 사춘기는 시작되었으나 또래에 비해 키가 작은 경우
- 출생시 키 또는 체중이 3백분위수 미만인 경우
- 만성신질환, 심장질환, 장질환이 있거나, 항암치료를 받았던 적이 있는 경우
- 시신경의 이상이나, 구개열 또는 구순열 등 얼굴 중앙부의 이상이 있었던 경우

 

저신장증이 의심되면 전문의와 상의하여 정확한 원인을 분석하고 그에 맞는 적절한 치료법을 찾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소아청소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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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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