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라병원 통합검색 검색 아이콘
전체메뉴

건강 상식

대상포진 백신은 어떤 사람이 맞아야 하나요
작성일 2018.10.03
조회수 402

대상포진 백신은 어떤 사람이 맞아야 하나요

대상포진은 인생의 어느 시기에 나타나는 지에 따라 다른 바이러스성 전염병이다. 알려진 대로, 수두 (Varicella)는 수두바이러스, (학명 : Herpes zoster ) 가 일으키는 전염병으로 아동들에게 있어서는 수포를 포함한 피부 병변과 발열 등의 임상증상으로 비교적 가볍게 앓고 지나가는 병인 반면, 수두를 앓은 적이 없는 성인이나 면역억제 상태인 사람들에게는 뇌침범이나 폐렴 등으로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심각한 병이며, 특히나 임신 중 감염은 아기에게 태아 기형이나 피부의 흉터 형성 , 유산 등을 초래할 수 도 있는 심각한 질환이다.


수두를 어린 시절 가볍게 앓고 지나가게 되면 수두바이러스는 조용히 사람의 감각 신경계(sensory nerve system)에 잠복하여 살게 되는데, 이렇게 숨어있던 바이러스가 스트레스라던가, 수면 부족, 타 질병의 동반 등 소위 상대적 면역 저하 상태가 되면 그 신경절을 타고 나와 활동성을 갖게 되며, 이것이 바로 대상포진이다. 그렇기에 대상포진은 수두와 유사한 발진이 그 신경이 분포하고 있는 신체의 어느 한쪽 부위에 띠를 이루면서 나타나게 된다. (사진)


합병증으로는 피부 병변이 다 없어진 후에도 수 주 혹은 수 개월 동안 발진에 수반되었던 통증과 따끔따끔한 느낌이 지속되며, 심지어 일상 생활을 방해할 정도의 괴로움이 되기도 하는데, 이를 대상 포진 후 신경통(postherpetic neuralgia)이라고 한다. 전염력이 가장 심한 공기 매개 감염이기에 감염된 사람의 피부 발진과 직접 접촉하면 이 바이러스에 전염되어 수두를 앓을 수 있고, 그래서 환자를 보는 의료진들은 필수로 수두 항체 검사와 접종을 권고 받기도 하는 질환이다.


이 대상포진 백신은 한 가지 중요한 주의 사항을 가지고 있는데, 백신 자체가 수두 균주를 농축하여 주는, 말 그대로의 생백신이라는 점이다. 또한 초기 허가 사항 자체도 50세 이하의 성인에게는 적응증이 없는, 즉, 건강한 60세 이상의 노인들에게 권고되는 백신이라는 점이다.


 즉 항암 치료를 받고 있는 암환자라든가, 임산부 같은 생백신의 금기 사항이 있는 군들에게는 절대 금기 백신인 것이다. 또 한 가지, 그렇다면 한 번 대상포진을 앓았던 사람은 백신을 맞아야 할까? 이 대답은 60세 이상이라도 대상포진을 앓은 지, 3년 미만인 경우는 혈액 내에 수두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 역가가 충분하다고 생각하여 권장하지 않는다. 이렇게 대상포진 백신은 고가 백신일 뿐 아니라, 여러 가지 조건들이 부합했을 때 최고의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에, 감염 전문가의 조언 및 평가를 받은 60세 어르신들에게 권장하고 싶은 백신이다. 

21.jpg
수두 (chicken pox – varicella )
 

222.jpg 

대상포진 (shingles – zoster infection)

 

<감염내과> 

 

이전글
2018.10.03
다음글
2018.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