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제주한라병원’ 간담회 개최
제주한라병원, 정부 추진 ‘포괄 2차 병원’ 방향 제시
지난 6일, 보건복지부와 제주한라병원은 제주한라병원 지하 2층 금호대강당에서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구축과 포괄 2차 병원을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를 위해 보건복지부에서는 정호원 실장을 비롯한 관계자 13명과 기자단 8명이 참석하였고, 제주한라병원은 김성수 이사장과 주요 관계자 15명이 자리를 같이했다. 또한 제주특별자치도에서도 조상범 안전건강실장과 관계자 4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제주지역 응급·필수의료 종결 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제주한라병원 운영 현황에 대한 발표 후, 참석 기자단의 열띤 질의와 응답이 진행됐다.
제주한라병원은 △제주권역 응급·필수의료 종결 치료병원(김성수 이사장) △지역·필수의료 활성화(조현민 지역의료 선진화 추진본부장) △제주권역외상센터 현황(권오상 권역외상센터장) △응급의료 정책 수립 및 추진에 따른 성과(김원 응급의료부원장) △제주지역 중증 뇌혈관 질환 현황과 제주한라병원의 역할(이상평 진료원장) △제주 심장혈관질환 종결치료센터(조광리 심장혈관센터장) 등 여섯 가지 내용을 발표했다.
참석 기자단은 △어려운 여건에서의 의료인력 충원 △권역 응급·외상센터와 닥터헬기 운영 △지역 응급·필수의료 종결치료기관 역할 수행 등에 대하여 1시간 동안 질의응답을 이어갔는데, 지역 내 제주한라병원 역할의 중요성과 도민을 위한 헌신에 공감하며, 관계기관의 정책적·제도적 지원을 주문하기도 했다.
보건복지부 정호원 실장은 어려운 지역의료 여건 속에서 도민을 위해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제주한라병원에 감사를 전하며 “지역에는 제주한라병원 같은 모범적인 병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성수 한라의료재단 이사장은 “병원의 수익과 관계없이 지역 내 응급·필수의료 체계는 반드시 갖춰져 있어야 한다.”고 말하며 “오로지 도민의 안전과 건강만을 생각하는 도민에게 사랑받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포괄 2차 병원’ 사업은 ‘지역·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의료개혁 실행방안’의 일환으로, 지역의 의료수요에 포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종합병원으로서 중등증 이상의 진료와 응급 등 우수한 수준의 진료역량을 갖춘 병원을 육성하고자 하는 사업이며, 올해 7월부터 지정하여 운영할 계획이다.